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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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올 시즌 '멀티플 위너'에 도전

기사입력 2009.06.28 11:41 / 기사수정 2009.06.28 11:41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신지애의 우승이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왔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로커스트힐CC(파72·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 LPGA' 3라운드에서 신지애(21·미래에셋)가 우승을 향해 바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이 날 하루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전반 1번 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던 신지애는 그 뒤로 후반에 이르기까지 버디 없이 6번 홀에의 보기로 주춤했다. 이에 지난 몇 차례의 대회에서 보여줬던 그녀의 부진이 다시 반복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그 순간부터 신지애는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 무기인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으로 10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무려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그녀가 지존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신지애는 현재 2위 모건 프레셀(21·미국)을 4타차(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앞서고 있다. 상위권 중에서도 경쟁이 심하고 별반 실력과 성적차이가 나지 않는 1위와 2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4타 차이는 매우 큰 차이여서 이번 대회 신지애가 우승할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 이후 이번 시즌 2번째 우승이 되며 동시에 한국 낭자들 중 가장 먼저 멀티플 위너 (시즌 2승 이상 우승자)가 된다.
 
한편, 3타를 줄인 유선영(23·휴온스)은 9언더파 207타로 6위에 올랐고 오늘의 선수로는 뽑힌 강혜지(19)는 보기 없이 버디를 7개나 잡으며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따돌리고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민지(20)와 함께 공동 7위에 안착했다.
 
전날 상위권에 올라 우승을 예감했던 '천만 달러 소녀' 미셸위(20·한국명 위성미)는 3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1위(4언더파 212타)로 추락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작년 우승자로 1라운드부터 갤러리들의 관심을 받았던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기상악화와 더딘 경기진행으로 경기 흐름이 몇 차례 끊겼었다.

이로 인한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합계 7오버파 151타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8·한국마사회)와 결혼한 김미현(32·KTF)등 과 함께 컷오프되면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신지애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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