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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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쌍천만 #아시아강타…한국영화 귀인 된 '신과함께2'

기사입력 2018.08.14 19:00 / 기사수정 2018.08.14 21: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한국영화에 귀인이 나타났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은 개봉 14일째인 14일 오후 2시 34분, 누적 관객 수 1000만2508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천만행을 이뤘다.

이에 '신과함께'는 1편 '죄와 벌'에 이어 2편 '인과 연'까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쌍천만을 모은 영화가 됐다.

김용화 감독은 이를 두고 지난 13일 출연한 SBS '뉴스브리핑'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영화에서는 상상을 펼치지만 현실에선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런 일이 내게 벌어졌다. 당황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명 웹툰 원작의 영화, 1편과 2편의 동시 제작 등 '신과함께'는 새로운 도전 그 자체였다. 또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승과 저승을 다루는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려한 특수효과도 빼 놓을 수 없다. 여기에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에 1편 차태현, 2편 마동석, 특별출연 이정재까지. 연기구멍 없는 열연과 존재감은 '신과 함께'의 가치를 더했다.

'미투 운동'으로 인해 오달수와 최일화가 갑작스레 하차하게 되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신과함께-인과 연'은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조한철과 김명곤이 투입돼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또 1편보다 정교해진 CG와 신파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닌 저승삼차사의 천년전 이야기 등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과함께'의 쌍천만 기록은 그동안 '어벤져스',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영화들에 밀려났던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평이다. 또 한국 영화도 시리즈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한국을 벗어나 대만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마저 사로잡은 흥행으로 3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나아가 1편에서는 넘어서지 못했던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명량'(1700만)의 기록까지 넘어서고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궁금해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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