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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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커브 승부' 고영표, 한화전 6이닝 5K 4실점

기사입력 2018.07.31 20:48 / 기사수정 2018.07.31 21:3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호투하다 뼈아픈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영표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6실점을 기록했던 고영표는 이날 6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허용한 홈런 두 방 모두 커브로 당했다.

1회초 하준호의 홈런으로 1-0 리드 상황 등판한 고영표는 정근우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강경학과 호잉을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이성열 삼진 후 정은원과 이동훈 모두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3회 선두 최재훈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하주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정근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다시 KT가 2-1 역전에 성공한 4회에는 강경학과 호잉을 1루수 땅볼, 이성열을 삼진으로 막았다. 5회 역시 정은원과 이동훈 삼진, 최재훈 투수 땅볼로 깔끔했다.

그러나 6회 2사 1·2루 상황 호잉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를 당하면서 단숨에 3점을 잃었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성열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정은원을 삼진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4-4 동점에서 7회부터 이날 시즌 첫 등록된 정성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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