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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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우리집에 해피가 왔다' 이상화X예티, 남은 72시간의 '추억 여행'

기사입력 2018.07.31 07:10 / 기사수정 2018.07.31 00:54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화와 유기견 예티가 추억 여행을 떠났다. 

30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배우 김수미, 한채영,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유기견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직진은 이른 새벽에 이상화를 긴급 호출했다. 제작진은 "임시 보호해주고 있는 예티가 해외 입양이 결정됐다"고 기쁜 소식을 알리며 "이상화와 예티의 남은 시간은 72시간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화는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기뻐했으나, "72시간이라는 자체가 숫자로는 많아 보여도 함께 하는 시간으로 길지 않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화 가족은 곧 한국을 떠나는 예티를 위해 특별 보양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예티는 먹지 않았고, 이에 이상화는 "반려견들은 어려서부터 늘 먹어왔으니까 보양식 냄새를 아는 거다. 그런데 예티는 뭘 먹어봤겠냐. 좋은 음식이 낯선 거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후 이상화 가족은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예티를 위해 케이지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티는 케이지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상화는 "사실 많이 걱정된다. 케이지 훈련이 하루아침에 마스터 되는 것도 아니고 반려견도 예전에 캐나다에서 한국에 올 때 케이지에 안 들어가려고 버텼었다"며 걱정했다.

케이지 훈련을 하는 도중, 반려견 피카가 케이지 훈련 시범을 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잠시 쉬는 시간에 예티가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는 "정말 좋았다. 사실 성공할 거라고 예상하지도 못 했다. 진짜 예쁘게 머리 넣어주고 발까지 넣어주고 몸을 돌려서 먹이까지 먹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다"며 기뻐했다. 

이상화는 케이지 안에 들어간 예티와 함께 둘만의 특별 나들이에 나섰다. "예티는 원래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해외로 입양 가는 거니까 한국에서의 기억이 나쁜 것만 남아있지 않도록 가장 한국적인 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상화와 예티는 한옥 펜션에 도착했다. 이어 이상화는 예티를 안고 그네에 올랐다. "좋은 추억이 쌓이면 예티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질 거고 불안감은 없어지고 신뢰가 생길 것 같다"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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