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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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조정석이 격려해줘"…소란, '최종 우승' (불후의 명곡)[종합]

기사입력 2021.08.07 20:20 / 기사수정 2021.08.07 19:5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거미가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남편 조정석의 응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OST 최강자 가수 거미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주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You Are My Everything' 무대를 선보였고 급기야 거미는 기립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신동엽은 "노래를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심하게 잘할 거라곤 생각을 못 했다. 망치로 맞은 것처럼 깜짝 놀랐다"라고 놀라워했고 거미는 "진주 씨는 가수라고 부르고 싶다. 그런데 연기도 너무 잘 하신다"라며 웃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거미의 출연에 대해 남편 조정석의 반응은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거미는 "제가 이 자리에 앉아도 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럴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해줬다. 그런 격려들을 늘 해준다"라고 밝혔다. 박진주는 김용진을 꺾고 1승을 차지했고, 가수 흰이 반격하기 위해 출격했다.

흰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선곡했고, 무대를 본 거미는 또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벤은 "뭘 먹길래 저렇게 노래를 잘해?"라고 놀라워했고 김신영은 "벤 씨도 마찬가지다. 뭘 먹고 노래를 잘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유는 "벤 씨는 남편의 사랑을 먹겠죠"라고 짐작했고 벤은 "뭘 그렇게까지"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소란은 미리 부탁드릴 게 있다며 "연주도 섞어서 생각해달라. 노래만 가지고 평가하면 제가 너무 부담스럽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서은광 또한 물을 연신 들이켰고 "왜 이렇게 늦게 순서냐"라며 초조해했다.

신동엽은 "드라마 주제곡을 의뢰받을 때 마음가짐이 다르냐"라고 물었다. 거미는 "많이 다른데 OST는 그래도 의지할 데가 있는 느낌이다. 박보검 씨한테 많이 의지했다. 그리고 저는 주인공 배우분이 어떤 분이신가에 따라서 톤도 연구하면서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흰은 과거 거미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거미는 흰의 무대에 대해 "더 많이 성장했고 괜히 울컥했다. 그때 노래도 잘하고 너무 잘했지만 마음도 착한 친구여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박진주와 흰과의 대결에서 흰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서 밴드 소란과의 대결이 그려졌다. 소란은 '어른아이'를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편곡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무승에 탈출하며 1승을 차지했다. 고영배는 "저희가 모든 경쟁하는 프로그램 통틀어서 1승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마지막 순서인 서은광은 '눈꽃'을 선곡해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를 입증했다. 거미는 '눈꽃'에 대해 "드라마 자체가 서정적이고 아름답기도 했고 어떻게 표현해야 이 드라마에 어울리고 빛이 날까 치열하게 고민했다. 이 노래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감정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하더라. 저 분도 선수다"라며 서은광을 칭찬했다.

이날 아티스트 거미 편의 최종 우승은 밴드 소란이 차지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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