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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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명반 예감"…올해는 여자친구의 '해야'

기사입력 2019.01.14 17:14 / 기사수정 2019.01.14 17: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2년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귀환한다. 

14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의 정규 2집 'Time for us'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Sunny Summer'이후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정규 앨범은 2016년 7월 발매한 'LOL'이후 2년 6개월 만. 

'믿고 듣는' 여자친구라는 의미로 '갓자친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믿고 들어볼' 곡들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은 '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노주환, 이원종과 다시 만났다. '해야'는 '밤'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곡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했다. 

유주는 "매 컴백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이번에 보이려 했던 모습은 타이틀곡이 전체적으로 보컬이 중요하다. 특히나 열정이 가미가 된 곡이라 보컬에 열정을 실었고, 벌스에서는 애교도 부리는 등 감정의 변화를 잘 보여야 할 것 같아 보컬적인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은하는 "열심히 고음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자친구는 일본에서 발표한 오리지널 싱글 앨범 'Memoria'의 한국어 버전 무대와 함께 '해야' 무대를 공개했다. '

소원은 "정규앨범이다보니 곡수도 월등하게 많고 해서 준비하는 내내 정신없기도 했지만 그만큼 공도 많이 들이고 노력도 많이 해서 애착이 많이 간다"며 "정규 1집을 사랑해주신만큼, 많이 관심 가지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엄지는 "앨범 활동은 '여름여름해'가 마지막이었는데 그 기간동안 해외 콘서트도 다녀오고 한국에서도 앙코르 콘서트를 했다. 이번에는 정규앨범 준비와 함께 연말무대, 시상식들에 서면서 굉장히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주는 "지금은 괜찮아졌고, 모든 분들 미세먼지도 그렇고 항상 몸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원은 "우리가 평소에도 우리 수록곡을 좋아하는데 이번 수록곡들이 명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소원은 "타이틀이 바뀌어서 짧은 시간에 준비해야했다. 13곡을 준비하는게 정신없고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엄지는 "멤버들과 이제는 앨범 준비하는게 그래도 많이 합을 맞춰서 예전보다는 순조롭고 힘듬과 그런 것을 공유하며 힘이 되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각 곡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은하는 'You are not alone'에 대해 "유주가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을 움직이는 곡이라고 했다. 멤버들 모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2년정도 전에 처음으로 받아서 녹음을 했었던 곡이다. 서정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라 이 노래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고 회사 채팅방에 물어봤던 곡"이라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비밀 이야기'에 대해 유주는 "코러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자잘한 코러스들이 많다"며 감상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엄지는 "'Only 1'은 멤버들 사이에서 핫한 곡이다. 끝까지 믿겠다는 예쁜 가사가 담겼다. 여자친구스럽다라고 할 것 같은 곡이다. 아련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비트가 매력있고 좋은 곡"이라고 자부했다. 소원이 최근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은하는 'Truly love'가 상큼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우리끼리는 드라마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신비는 "상큼발랄하면서도 후렴구 멜로디가 사람을 '찡'하게 하는 아련함 같은 것이 있다. 듣다보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은하는 "'겨울, 끝'은 겨울이라는 계절의 분위기를 잘 담은 곡이다. 서정적이고 멤버 개개인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예린은 "'여름, 끝'에서 '겨울, 끝'이 되면서 깊어졌다"며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록곡이라고 거들었다. 

특히 'Love Oh Love'는 여자친구의 풋풋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멤버들은 "'유리구슬' 다음에 녹음했다", "3년만에 나오는 곡", "아껴뒀던 곡"이라고 연거푸 말하며 'Love Oh Love'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주는 "녹음한지 된 노래라 녹음할 때 상황들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아련해지는 게 있다. 예전에 실수로 생방송 중에 가사 일부분을 부른 적이 있다. 버디들이 '무슨 노래지' 하고 궁금해하셨는데 드디어 버디들에게 이 노래였다고 말할 수 있어 통쾌하다"고 기뻐했다.

엄지는 'A Starry Sky'에 대한 애정을 피력하며 "가사가 어렵지 않고 가사가 깨끗하고 담백하다. 어려운 단어 없이. 굉장히 순수한 가사인데 그 순수함이 마음을 많이 울리는 가사라고 생각한다"며 "이 노래만 들으면 울컥한다. 듣기 좋아서 그 감성에 젖어 감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유주는 "'Memoria'는 일본어 가사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국어 특유의 감성을 넣어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기해년을 맞아 은하는 "2019년의 시작인만큼 올해는 '여자친구의 해야'라고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예린은 "유행어처럼 많은 분들이 '맞지, 맞지' 할 때 맞장구칠 때 하셨으면 좋겠다. 유행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여자친구 특유의 절도있는 퍼포먼스는 물론, 서정적이고 중독성 강한 신곡 '해야'로 여자친구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여자친구는 14일 오후 6시 'Time for us'를 발매하고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처음 무대를 공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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