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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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컬투쇼'의 나비효과"...DJ투컷, 이제 '수컷' 됐다

기사입력 2018.07.04 17:30 / 기사수정 2018.07.04 16: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투컷이 '수컷'으로 개명을 마쳤다.

4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DJ투컷 대신 수컷으로 이름이 변한 상태다. 특히 포털사이트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소개하는 곳 역시 수컷으로 빠르게 바뀌어 있다. 또한 에픽하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와 수컷의 개인 SNS의 이름 역시 모두 수정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투컷이 갑작스럽게 수컷으로 개명한 이유는 4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스페셜DJ로 출연했을 때, 한 청취자의 실수 때문이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투컷을 수컷으로 잘못 불렀다. 이에 김태균은 타블로에게 "이름을 한 번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타블로 역시 이에 호응했다. 결국 투컷은 실시간으로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를 하면 7월 한달동안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다"고 했다.

타블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안하던 방송을 다 잡겠다. 전국노래자랑이나 6시내고향 등 어디든 다 내보내겠다"고 열정을 다졌다. 또한 그는 각종 포털사이트에 요청을 해서 프로필 이름도 '수컷'으로 바꾸겠다고 전해 청취자들의 도전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포털사이트에는 '에픽하이 콘서트', '투컷'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심지어 '에픽하이 수컷'이 등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확인한 타블로는 매니저에게 "지금 빨리 포털에 정정요청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투컷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이름을 '수컷'으로 바꿨다.

매니저와 타블로, 그리고 DJ수컷까지 힘을 합쳐 각종 포털사이트,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까지 이름을 바꿔놓았다. 청취자의 작은 실수 덕분에 DJ수컷은 7월 한달간 '수컷'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투컷 인스타그램, 포털사이트 캡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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