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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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래요' 이상우X한지혜, 과거 상처 위로했다

기사입력 2018.05.13 07:10 / 기사수정 2018.05.13 01: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이상우가 한지혜를 돕기 위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7회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가 박유하(한지혜)에게 위로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태는 박유하를 돕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박유하는 정은태에게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박유하는 서 관장에게 갑작스럽게 정은태의 기자회견 불참 소식을 전했고, 이를 안 정은태는 박유하가 걱정되는 마음에 결국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서 관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덕현과 어린 정은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게다가 해당 영상에는 정은태가 트라우마를 갖게 된 상황이 그려졌다. 

과거 정덕현은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기자회견을 취소하지 않았고, 어린 정은태에게 "넌 아버지처럼 살지 마"라며 못 박았다. 정덕현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제 아내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처럼 사지에서 사투하는 수많은 환자들이 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세계 3대 전염병 프로젝트는 지금 여러분의 지원이 아니면 멈춰야 합니다"라며 부탁했다.

이때 기자는 정은태에게 "가정에 소홀했다는 마지막 말도 남기셨는데 아들로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정은태는 "그래서 여기 섰습니다. 아버지의 후회를, 미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요. 저는 제 길을 위해 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예술과 의료는 모두 사람의 아픔을 치료하는 힘이 있습니다. 두 힘의 만남이 상처받은 분들을 치유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호소했다.



또 정은태는 기자회견을 무사히 마친 후 안정을 취했고, 박유하에게 "덕분에 아버지 유언을 들었네요. 나한테는 너무 끔찍한 일이라 그때 영상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 말이 나한테는 유언이에요"라며 털어놨다.

정은태는 "'나는 다르다. 나는 가족을 만들어서 버리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와 다르게 산다고 그렇게 믿었는데 그것조차 아버지의 말을 따르고 있었던 거네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박유하는 눈물을 흘렸고, "따른 게 아니에요. 교수님은 자신의 선택으로 원하는 일, 가야할 길을 갔던 거예요"라며 위로했다.

이후 정은태는 정진희(김미경)에게 "이번 기일에는 아버지 산소 다녀오자. 이제 가야지"라며 말했다. 정은태가 아버지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이 드러나는 대목. 그 과정에서 박유하가 정은태에게 큰 영향을 끼친 만큼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길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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