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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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라스' 권율·한예리, 조곤조곤 볼수록 빠져드는 볼매남녀

기사입력 2018.05.03 09:52 / 기사수정 2018.05.03 10: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권율과 한예리가 조곤조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권율, 한예리, 최원영, 고성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지 않는 권율과 한예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빵빵 터지는 입담은 아니었지만,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과거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꿀노잼'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한예리는 이날에도 조용조용하지만 묘하게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보여줬다. 

한예리는 "저를 실제로 보시면 생각보가 말랐다고 많이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의외로 눈이 크다는 얘기도 해주신다"고 실물에 대해 언급했다. 눈 두덩이에 살이 많은 편이라서 카메라 각도를 잘못 잡으면 눈에 그늘이 져서 실제보다 눈이 작아보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에 MC들이 그에게 "생각보다 눈이 크시다"고 바로 칭찬하자, 한예리는 "감사합니다"라며 함박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예리는 영화 '챔피언'을 함께 촬영했던 마동석과의 일화를 전하며 "한번은 마동석 선배님이 말에 매달려 보라고 해서 매달렸더니 제 몸무게를 맞추시더라"며 현재 몸무게가 43kg임을 공개하기도.

뿐만 아니라 한예리는 배우 말고도 한국무용가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배우와 한국 무용 중 어느 하나를 포기를 못 하겠더라. 연기와 무용을 같이 하면서 시너지가 생기더라"며 연기과 한국무용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한예리는 일면식이 없었던 차태현을 향해 "너무 잘 생기셔서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고 칭찬하면서 오랜만에 '라디오스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권율은 뜻밖의 입담으로 소소한 웃음을 전했다. 권율은 자신의 본명이 '권세인'임을 밝히면서 "지금 소속사 대표님이 이름을 바꾸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대표님이 평소에 잘 따르시는 '종교 지도자'분께 권율이라는 이름을 받아오셨다"고 설명했다. 

'종교 지도자'라는 말에 MC들이 궁금증을 드러내자 "스님께서 지어주셨다"고 말한 뒤 "특정 종교를 말하면 좀 그렇지 않나. 저는 기독교인데, 이름은 스님이 지어주셨다. 저는 여러군데(?)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고 설명해 큰 웃음을 줬다. 

또 권율은 같은 소속사에 속한 윤계상에게 자신이 소속사를 소개해줬다고. "전 소속사 계약에 제가 먼저 끝났고, 제가 계상이 형 계약이 끝날 때 쯤에 지금 소속사에 들어오라고 제안을 했다"고 말하며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라고 갑자기 허세를 부려 또한번 웃음을 줬다. 

이에 MC들이 "전 소속사에서는 권율 씨가 윤계상 씨를 빼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도 트집을 잡자, 권율은 "저희는 정확한 계약 기간을 준수했다"고 진지하게 말한 뒤 "그 정도 오해는 감당하고 지내겠다"며 엉뚱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소소하지만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했다. 

노잼인 듯하면서 꿀잼인 권율과 한예리의 예능감에 시청자들 역시 "예능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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