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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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권율·한예리·최원영·고성희, 예능감까지 좋은 '사람들'

기사입력 2018.05.03 00:06 / 기사수정 2018.05.03 00: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한 소속사 배우로 연기력은 이미 인정받은 배우들이 예능감까지 인정받았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사람이 좋다' 특집으로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 권율, 한예리, 최원영, 고성희가 출연했다. 

네 사람은 모두 배우로는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지만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인물들이다. 특히 한예리는 이번이 첫 토크쇼인 예능 신생아였다. 그러나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네 사람은 솔직한 토크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권율은 이날 '라디오스타'를 해명의 장으로 이용했다. 그는 먼저 현재 이름 '권율'이 지어진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기독교지만 스님으로부터 이 이름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름을 바꾼 뒤로 잘 풀려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절친한 윤계상을 이야기하며 '범죄도시' 이후 사람이 변했다고 사전인터뷰한 것에 대해 "사람이 변했다는 게 아니라 원래 일주일에 5번 만나다가 서로 바빠지면서 3번, 2번 등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행메이트 이제훈과의 여행이 피곤하다고 한 것도 해명했다. 그는 "그 친구는 원래 그런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최신것부터 옛날것까지 찾아보고 와서 그대로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영화 '챔피언'에서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인간 체중계라고 하던데 팔뚝에 한 번 매달렸더니 그것만으로 몸무게를 맞추더라"고 현재 몸무게가 43kg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 무용을 전공한 것부터 연변에서 촬영하며 현지인만큼 잘하게 된 연변 사투리 실력까지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뽐냈다.

최원영은 퀴즈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독특한 토크 방식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무명 시절 함께 맥주 CF를 찍었다가, 얼마전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의 이야기를 꺼냈다. MC들의 요청에도 그가 누군지 끝까지 숨기던 최원영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만난 남모씨"라는 힌트까지 내놨다. 정답은 남궁민이었다.

이어 연기 스타일이 너무 잘 맞아서 놀란 배우도 언급했다. 여자 배우라는 설명을 듣자마자 김구라가 박원숙이라고 정답을 맞췄다.

상대 배우로 만나 아내가 된 심이영을 언급하면서는 "연기도 잘 맞았지만 다른 것이 더 잘맞았다"고 말했다. 현재 심이영은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서 이시강과 러브라인을 그려가고 있는데, 최원영은 "처음에는 함께 모니터링을 했는데 이제는 꼴보고 싫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고성희는 영화 '롤러코스터'의 감독이었던 하정우와의 추억을 말했다. 하정우는 당시 "10년 후 고성희가 충무로를 이끄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고성희의 기억 속 하정우는 무서운 감독님이었다. 영화 촬영 당시 대학 공연을 준비하듯 배우들을 이끌었던 것.

또한 "영화 촬영 때 있던 분들이 모두 술을 잘 드셨다. 그리고 밥차 밥이 맛있어서 많이 먹다보니 살이 쪘다. 처음 촬영한 신과 나중에 촬영한 신이 연결이 안될 정도"라고 고백하며 '롤러코스터'가 자신에게 흑역사임을 밝혔다.

savannah14@xportsen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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