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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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브레이커스' 서사무엘, 서바이벌이 사랑할 승부욕의 화신

기사입력 2018.04.21 09:30 / 기사수정 2018.04.21 04: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시작부터 살벌했고 흥미로웠다. 

지난 20일 Mnet '브레이커스' 1회가 공개됐다. '브레이커스'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작사, 작곡, 보컬, 프로듀싱까지 가능한 실력파 멀티뮤지션들이 소셜미디어에서 개인 채널을 오픈해 각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하고 완성된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개인 배틀을 펼친다. 

'브레이커스'는 시작부터 살벌했다. 사전 온오프라인 투표 1위를 차지했던 주영이 서사무엘에게 밀려 탈락후보가 되는 등 1대 1 배틀에서 오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첫회에서 가장 눈에 띈 캐릭터는 단연 서사무엘이었다. 서사무엘은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많이 노출된 플랫폼을 밟을 기회가 없었고 상업적으로 성공해본 적도 없었다"고 토로했었다. 

그는 "지금 내게 주어진 기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오랜시간 음악을 연구해오면서 최대한 부담 안느끼고 좋은 음악 작업해서 들리려고 한다"며 '브레이커스'를 통해 부다 분명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제작발표회의 말대로 서사무엘은 1회 자신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확실히 보여줬다. 뮤지션들의 첫 만남부터 눌리지 않는 기싸움을 보여준 것. 황성호PD가 '브레이커스'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떠올린 출연자 다웠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서사무엘처럼 긍정적인 승부욕을 표출하는 것은 반갑다. 그는 데모곡을 가장 먼저 부르면서 기선을 제압하는 것은 물론 각 뮤지션들의 데모곡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아낌없이 자신의 소감을 털어놨다. 각 뮤지션들에 대한 호감과 함께 경쟁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서사무엘에 래퍼 넉살이 피처링한 '고요 2018' 무대는 처음부터 시선과 귓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엠넷 특유의 'MSG'가 느껴지는 편집도 있었지만, 일단 뮤지션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매력적이다. 플레이리스트를 보다 다채롭게할 즐거운 기회다. 

한편 '브레이커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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