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라이브' 정유미의 과거가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tvN 토 일 드라마 '라이브' 11회에서는 한정오(정유미 분)가 실종 아동 슬기를 발견했다.
이날 한정오는 슬기가 아동 학대를 받아온 사실에 대해 알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명호(신동욱)는 한정오에게 슬기를 기관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한정오는 자신 역시 미혼모의 딸이라며 친모가 슬기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기의 일로 마음이 좋지 않았던 한정오는 염상수(이광수)로부터 "엄마가 아이를 혼자 키울 수 없다면 기관에 보내는 게 맞다. 나 역시 알코올 홀릭이었던 엄마 때문에 기관에 가고 싶었다. 하루 세끼 밥이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었으니까.."라고 진지하게 조언했고, 염상수의 이야기를 들은 한정오는 마음을 바꿨다.
반면, 계속되는 연쇄 성폭행 사건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던 안장미(배종옥)는 오양촌(배성우)에게 "아이들이 자꾸 지역 인근 산자락에서 연쇄적으로 강간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런데 범인은 흔적이 없다. 마음이 아프다. 늙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전에는 이런 사건을 만나면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는데 지금은 자꾸 힘이 빠진다. 나 경찰 일 그만 둘까? 돈은 네가 벌어다 주니까. 그냥 살림만 할까?"라고 조심스럽게 묻기도 했다.
안장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폭행 사건은 다시 발생했다. 성폭행 피해자가 지난번 폭행 사건으로 출동을 했던 집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정오는 큰 충격에 휩싸였고, 피해 아이들이 진술을 강하게 거부하자 늦은 밤 아이들을 찾아갔다.
피해자의 언니를 불러낸 한정오는 "오늘 일 너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거다. 내가 12년 그날 그 시간, 밤 10시 48분을 지금도 기억하는 것처럼. 너도 오늘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정오가 12년 전 괴한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