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이 이재윤의 두 얼굴을 보게 됐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변혁의 사랑' 6회에서는 용역업체 민대표가 변혁(최시원 분)과 백준(강소라)이 청소용역 난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과 백준이 강수그룹 청소용역이라는 것을 알게 된 용역업체 대표는 자신의 비서에게 "재계약 앞두고 강수그룹에서 테스트 하는 거냐. 뭐냐 대체"라며 화를 냈고, 변우성(이재윤)은 "똑같이 대하라. 금수저다 특혜다 뭐다 이런 소리 나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변우성이 용역업체에게 내리는 지시를 엿듣게 된 백준은 변혁에게 "형을 믿느냐"라고 물었고, 변혁은 "세상 사람 다 나한테 등 돌려도 우리 형은 나한테 등 돌릴 사람 아니다. 아버지는 못 믿어도, 형은 믿을 수 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반면, 민대표는 골칫거리인 변혁과 백준이 스스로 회사를 관둘 수 있도록 힘든 일을 시키라고 청소반장에게 지시했다. 때문에 변혁은 건물 외벽 청소를 맡게 됐고, 정여진(견미리)은 밧줄을 타고 건물 유리창을 닦고 있는 변혁을 보고는 기겁했다. 정여진은 변강수(최재성)을 찾아가 따졌지만, 변강수의 태도는 달랐다. 변강수는 오히려 변혁을 기특해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준은 청소반장을 찾아가 따져물었지만, 청소반장은 "김씨, 이씨, 안씨도 원상복귀 시켜준단다. 괜히 버티다 여러사람 괴롭히지 말아라. 잘 생각해라"라고 협박했다. 변혁은 위에서 내려온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하는 청소반장의 말에 그에게 이 같은 지시를 한 이가 어쩌면 형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변혁은 과로로 백준이 쓰러지자 병원을 찾아온 권제훈(공명)에게 "혹시 민대표의 배후가 우리 형이냐"라고 물었고, 권제훈은 "너 감당 할 수 있겠느냐"라고 답했다.
권제훈을 통해 변혁은 형 변우성이 그동안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진 변혁은 백준에게 회사를 관두겠다고 말했고, 백준은 "그래. 관둬라. 네가 하기 싫어서 관두겠다는데. 하지만 내 핑계, 아저씨, 여사님 핑계는 대지 말아라. 그거 솔직히 다 변명이지 않느냐"라며 "너 스스로 당당해지라고 했지? 네 권리를 찾는 것도 당당해지는 거다. 누군가가 네가 포기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그거 말이다"라고 말했다.
백준의 말에 눈물을 쏟은 변혁은 다음날 민대표를 찾아가 "재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내가 막을 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청소직원들이 파업을 선언해 신제품 시식 행사를 망치려 하자 완전히 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신제품 시식 행사에서 청소직원들과 재미있는 축하 무대를 선보인 변혁은 "우리 강수그룹은 청결한 음식을 만드는 회사다. 우리 청소용역직원들은 그런 강수그룹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변강수 회장님께서 청소직원들을 외주가 아닌 정직원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하셨다. 이런 의미있는 결정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자신의 마음대로 청소 용역직의 정규직 채용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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