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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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구해줘' 서예지 "중저음 목소리 만족, 콤플렉스 아니다"

기사입력 2017.09.27 07:00 / 기사수정 2017.09.26 18:0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서예지는 청순한 외모에 한 번, 분위기 있는 중저음 목소리에 또 한 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최근 종영한 OCN '구해줘'에서 열연한 서예지는 장르물과 만나 더욱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일각에서는 "서예지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라는 평이 계속됐다.

엑스포츠와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서예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이 성장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깡으로 버틴 작품이다. 체력의 중요성도 느껴서 운동도 시작하려 한다. 자전거도 구입했다"라며 종영 후 근황을 전했다.

'구해줘' 속 서예지는 트레이드마크인 중저음 목소리로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내레이션이 나올 때면 어김없이 서예지의 목소리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서예지가 데뷔를 했을 당시만 해도, 중저음의 목소리를 지닌 여배우는 생소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는 꾸준함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배우로서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많이들 내가 목소리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지 안다. 그러나 아니다. 난 내 중저음 목소리에 만족한다. 아주 잠깐 사춘기 시절에는 목소리가 아쉬웠을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화랑'에서는 내 목소리가 다 후시 녹음으로 입혀졌었다. 목소리 톤도 높게 수정하셨더라. 그런데 내가 봐도 어색한 내 모습이었다. 시청자 분들이 어색함을 느끼는건 당연했다. 그 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생각했다"


특히 서예지는 단아한 분위기와 목소리로 수애와 함께 자주 언급된다. 그는 "그런 글들을 많이 봤다. 목소리 때문에 닮게 봐주시는 거 같다. 감사한 칭찬이다. 그러나 아주 똑같은 건 없다. 다들 조금씩 다르다. 나도 더욱 나만의 개성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구해줘' 속 서예지의 장면 중 가장 임팩트가 센 일명 '방언 연기'도 목소리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 구선원 신도들에게 믿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장면을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말씀하실지 몰랐다. 그러나 그 장면은 방언 연기보다도 백정기를 속일 수 있는 완벽함을 보여줘야 하는 감정신이었다. 백정기나 아버지의 방언과는 다르게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진중하게 해야겠다 싶었다. 목소리가 도움이 된 거 같다. 그런데 나도 평소에 기독교지만 그런 장면을 연기로 선보이는게 부담스러웠다. 실제 사이비가 아닌 기독교에 대해 안좋게 보일까봐 걱정도 됐다. 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서예지는 "'구해줘'를 통해 민낯도 보여드리고 내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나 느낌도 보여드리는 계기가 됐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모두의 도움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 차기작에서는 '구해줘' 상미가 생각나지 않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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