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결국 원산이 아니라 린산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마지막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왕린(홍종현)과 은산(윤아)를 보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과 왕린은 송인(오민석)에게 납치당한 은산을 무사히 구해냈다. 송인은 왕린이 쏜 화살에 맞아 숨을 거뒀다.
왕원은 은산을 살리고 한숨 돌리는가 싶었으나 송인이 죽기 전 꾸민 계략으로 인해 고려가 원나라의 속국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송인은 충렬왕(정보석)의 금인을 훔쳐내 원나라와의 문서에 금인을 찍었었다.
원나라는 원성(장영남)의 죽음을 빌미삼아 금인이 찍힌 문서를 들이밀며 충렬왕을 압박했다. 당장이라도 충렬왕을 원나라로 끌고 갈 기세였다.
왕린은 자신이 반원세력의 수장이 되어 고려를 구하고자 했다. 왕원은 어쩔 수 없이 왕린을 붙잡으라 명했고 왕린은 왕원이 보낸 무사들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왕원은 그 공으로 충렬왕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고 충선왕으로 즉위했다. 왕위에 오른 왕원이 달려간 곳에는 죽은 줄 알았던 왕린은 살아서 서 있었다. 왕린 곁에 은산도 함께였다.
왕원은 둘을 보내주고는 7개월 동안 정사에 몰두하며 개혁정치를 펼쳤다. 그러던 중 은산과 비슷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왕원은 왕린과 은산이 있는 곳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왕원은 다시 충렬왕에게 왕위를 돌려주고 원나라로 가 10년 동안 고려 땅에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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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