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스카이스포츠' 이병규 해설위원이 편파 해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병규 해설위원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을 해설했다.
논란을 빚은 발언은 6회초 나온 롯데 강민호와 KIA 나지완의 말다툼으로 불거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나왔다. KIA가 3-0으로 앞서던 6회초 나지완의 타석에서 투수 이명우의 공이 나지완의 머리로 향했고, 나지완은 깜짝 놀라 그대로 넘어졌다. 이후 중계 카메라에 잡힌 나지완은 포수 강민호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는 곧바로 벤치클리어링 상황으로 넘어갔다.
이때 이병규 해설위원은 "앞선 경기에서 나지완이 빈볼을 많이 맞아서 오해할 수 있다"고 상황을 정리하던 한편 "롯데가 일부러 그런 것 같지 않다", "나지완이 흥분했다", "그냥 나가면 되는데, 글쎄요" 등의 발언을 덧붙였다.
이에 롯데에 치우진 편파해설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하루가 지난 16일에도 이병규의 이름 석 자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이병규가 속한 '스카이스포츠'의 홈페이지는 항의하는 팬들로 인해 서버 마비가 되기도 했다.
이병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벗고 은퇴했으며, 올 시즌부터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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