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한그루의 숨겨진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가 안방을 찾았다.
지난 5일 방송한 채널A '풍문으로들었쇼'에서는 스타들의 가족사 비하인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풍문으로들었쇼'에서는 한그루의 가족사 논란이 이야기 됐다. 인터넷 사이트에 한그루의 결혼 발표 이후 의붓언니라고 주장한 사람의 글이 올라왔던 것.
'풍문으로들었쇼'의 한 패널은 "배우 한그루는 내 친동생이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며 "배우 한그루는 항상 언급되어지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이 이혼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전에 새 엄마와 동생과 결혼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한그루와 함께 생활했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함께 생활했던 그 몇 달동안 정신적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지독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고학력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고 언급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결혼 발표 후 폭로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한 패널은 "기자들이 한그루는 누구 같은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된다. 다시 한 번 본인들이 언급되고 좋은 이미지로 포장되는 것이 못마땅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지민 또한 이에 공감하며 "한그루의 형제라고 밝힌 바 없었는데 네 동생이 한그루였냐고 한다면 아마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고 밝혔고, 곽정은은 "그때까지는 혈연없이 맺어진 가족이지만 참아줬다면 가정을 갖게 됐으니 이제는 이 '연'을 그만하자는 의미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해 말했다.
이후 한그루의 소속사 측은 해당 게시물 내용이 사실이며 한그루의 이복 형제들의 학벌로 언론플레이 의사가 없었음을 밝히고 사과했다. 한그루는 의붓언니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으나 의붓언니는 해당 해명에도 물음표를 던지며 2차 공방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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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