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황금주머니' 류효영의 심장 박동이 멈췄다.
3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에서 설화(류효영 분)는 난설(지수원)에게 "나가줘요. 제발 내 인생에서"라며 쏘아붙였다.
설화는 심장에 통증을 느꼈다. 난설은 설화를 보며 미안해했지만 설화는 그런 난설의 손을 냉정하게 뿌리쳤다. 하지만 난설이 나간 뒤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설화는 석훈(김지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았다.
PJ그룹 회장 재림(차광수)은 며느리 민희(손승우)가 그룹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쫓겨나기 전에 PJ그룹 내부의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거두려고 했던 민희는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정도(안내상)와 추자(오영실)는 설화가 수술을 급히 받아야 하는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우연히 이를 들은 설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설화는 석훈에게 "나도 남들처럼 건강하게 일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친딸도 아닌 나를 길러준 효녀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는 그러면 안 되냐. 왜 죽어야 하냐"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나 같은 건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 보다. 날 살려준 부모님에게 걱정만 시킨다. 나 같은 게 왜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이 상처만 받아야 하느냐. 내가 정말 싫다"며 흐느꼈다. 석훈은 그런 설화를 위로하며 안아줬다.
지상(나종찬)은 난설에게 설화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렸다. 난설은 크게 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설화는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졌다. 석훈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를 본 난설은 "내가 지은 죄를 왜 설화가 받느냐"며 오열했다. 설화의 심장 박동은 멈췄고, 그 시각 난설은 교통사고를 당했다.
'황금주머니'는 내일(1일) 12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