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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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불타는 청춘' 서정희 자신도 몰랐던 '진짜 서정희'

기사입력 2017.05.31 08:19 / 기사수정 2017.05.31 08:2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을 하며 아이같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서정희와 함께 떠난 울릉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새 친구로 서정희가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불타는 청춘'에 예상치 못했던 새 친구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도 서정희는 너무나도 뜻밖의 친구였던 것. 등장만으로도 놀라운데 심지어 아직 소녀같은 서정희가 '불타는 청춘' 멤버들 중 가장 연장자로 또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서정희는 새 친구로 합류하자마자 멤버들 사이에서 '대장'이라는 호칭도 얻게 됐다. 

서정희는 멤버들과 만나자 설렘 가득한 모습과 함께 조금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까지 이런 여행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 서정희는 "나이는 먹었지만 단체 생활도, 사람들하고 소통도 안 해봤다. 특히 남녀가 합숙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짠함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걱정과는 달리 금방 '불타는 청춘'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이런 과정에서 서정희는 처음으로 단체 게임이라는 것도 해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몰을 구경하기도 했다. "게임을 왜 해요?"라고 의아해하던 서정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순식간에 게임을 마스터하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한 일몰을 구경하면서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이날 방송에서도 서정희의 극과 극의 매력을 끊임없이 발산됐다. 멤버들을 위해 음식은 물론이고 조리도구, 심지어 와인파티를 하기 위한 준비까지 해왔던 서정희 덕분에 지금까지의 '불타는 청춘' 중에서 가장 분위기 있고, 럭셔리한 저녁을 맞이했다. 또한 서정희는 다음 날 오징어 잡이 배에 오르는 김국진, 김광규, 박재홍을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손수 커피를 타주는 따뜻한 배려로 철없는 천방지축 소녀 같은 모습 속에서도 동생들을 챙기는 든든한 누나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호일, 류태준과 함께 나리분지로 나들이를 떠날 때는 다시 소녀의 모습을 돌아왔다. 차 안에서부터 들뜬 서정희는 바뀐 잠자리 때문에 잠을 설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치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면서 시종일관 감탄했다. 그리고 나리분지에 도착하자 전력질주를 하며 사방을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서정희는 "어후 어지러워. 당 떨어졌다"고 말하며 배고픔을 호소했고, 이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산채비빔밥, 삼나물 무침, 더덕전을 맛봤다. 서정희는 조심스럽게 음식을 한 입 맛보더니 "맛있다"며 감탄했다. 사실 서정희는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이에 류태준은 "여기서 대충 먹고 나중에 고기 먹으러 간다고 하지 않으셨냐. 어떻게 된거냐"고 말해 서정희를 당황시키며 웃음을 줬다. 이에 서정희는 "원래 이런걸 안 좋아한다. 메뉴를 보고 기대를 안했다. 대충 먹고 고깃집으로 유도해서 고기를 먹으러 가려고 했다. 그런데 너무 맛있더라. 안 먹고 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서정희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처음 해보는 것도, 처음 느껴보는 것도 많았다.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에서 지나간 아픔을 잊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진짜 불타는 청춘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 속에서도 묘한 감동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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