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아버지의 유세를 돕던 중 시민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성추행범의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
유담 씨는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한 시민과 사진을 찍었다. 이 시민은 유담 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혀를 내미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취했다. 이 모습이 다른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 퍼지며 일파만파 알려졌다.
이에 하 의원 뿐만 아니라, 바른정당은 오전 1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만한 징후가 농후하므로 관련자뿐 아니라 배후까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장에서 악의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무단으로 온라인에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이 사진을 게재하거나 배포한 언론과 포털사이트는 즉시 이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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