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최진혁이 이유영이 가지고 있는 호루라기를 봤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10회에서는 범인이 두 명일 거라 의심하는 신재이(이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광호(최진혁), 김선재(윤현민), 신재이가 살인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피해자의 발 뒤꿈치엔 8개의 점이 찍혀 있었다. 그때 사건의 범인인 목진우(김민상)가 나타나 해인강 사건 피해자의 발 뒤꿈치에도 7개의 점이 있었으며, 범인이 두 명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광호, 김선재는 정호영(허성태)이 틀림없다고 생각했고, 목진우의 얼굴은 굳어졌다.
목진우는 "친절하게 힌트까지 줬는데. 이제 알아차리려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목진우는 박광호, 김선재가 찾아와 점을 찍은 도구에 대해 묻자 자신의 만년필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목진우는 두 사람에게 연신 범인이 다를 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선재는 "같은 놈이다"라며 자신이 30년 전 피해자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김선재가 떠난 후 목진우는 "어렵게 고백했는데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우릴 왜 만나게 했을까. 근데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다네. 김경위 엄마는 죄없는 사람이 아니었어"라고 말하며 피해자들이 연관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던 중 정호영은 뉴스에 자신의 어머니가 나오는 걸 보고 분노, 공중전화가 아닌 휴대폰으로 김선재에게 연락했다. 정호영은 "대체 뭐하는 거야. 사람 또 죽었잖아. 그거 나 아니야. 해인강도 아니고"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신재이가 등장, "안다. 이 중 유일하게 당신 말을 믿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재이는 "처음 사람을 죽인 게 언제냐. 왜 스커트 입은 여자에 집착하는 거냐. 엄마 때문이죠"라며 "여동생 목을 호기심에 졸랐던 것뿐인데 당신을 정신병원에 가두었잖아요"라면서 과거 정신병원에서 정호영의 엄마가 정호영에게 했던 말을 반복했다. 신재이는 "처음 본 여자를 죽이는 게 아니라 엄마를 반복적으로 죽이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정호영은 "아가씨가 신재이 교수인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정호영은 김선재의 뒤를 밟아 신재이의 집과 김선재에게 중요한 사람이 신재이라는 걸 파악했다. 정호영이 전화를 끊자 박광호는 "범인 잡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범인이 중요한 거 아냐? 연구 목적으로 이러는 거 아냐?"라고 화를 냈다. 신재이가 "모르면 안 되냐. 범인만 잡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박광호는 "아니다. 사람을 구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광호는 발견된 성분이 신해화학 제품이라는 목진우의 말에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박광호, 김선재는 정호영 가족이 운영하던 공장 중 하나가 정호영의 은신처라 추측하고 급습했지만, 그곳에 정호영은 없었다.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살인범이 가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신재이는 목진우를 찾아갔고, 목진우는 "덫을 쳐놓고 기다려야 한다. 좋은 미끼가 필요하다. 내가 미끼라는 걸 상대방에게 알리면, 좋아서 달려들 거다"라고 밝혔다. 신재이는 엄마가 남기고 간 호루라기를 들고 집을 나섰다. 스스로 미끼가 되려는 것.
신재이는 인터뷰를 통해 정호영을 유인하려 했고, 이를 본 목진우가 김선재에게 이를 알렸다. 그 시각 신재이를 구하려고 달려온 김선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를 통해 김선재는 박연호가 신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호영을 피해 달아나던 신재이는 호루라기를 불었고, 이를 들은 박광호가 나타났다. 박광호는 신재이가 가지고 있는 호루라기를 보고 "너 설마 연호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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