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해숙이 이준과 동거를 받아들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5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가 나영실(김해숙)에게 안중희(이준)와 함께 살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한수는 나영실에게 안중희가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변한수는 "그 청년이 우리 집에서 살고 싶대. 그래서 내가 그러자고 했어"라며 설득했다. 과거 변한수는 안중희 친아버지와 친구 사이였다. 안중희 친아버지가 변한수였고, 지금의 변한수는 죽은 친구 행세를 하며 살았던 것.
변한수는 "날 아버지로 알고 찾아왔는데 안 된다고 할 수도 없잖아. 이제라도 한수 대신 아버지 노릇 하고 싶어. 여러 번 만나봤는데 참 좋은 청년이야. 잘 자랐어. 키도 크고 훤칠하니 잘 생긴 것이 한수 많이 닮았어. 배우래. 연속극에도 몇 번 나왔는데 이름은 안중희야"라며 안중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영실은 "그동안 가게 문 닫고 그 청년 만나러 다녔던 거야? 그러다 들키면 어떻게 하려고. 아버지 노릇이 하고 싶으면 당신 혼자서 해. 난 그 말 같지 않은 말에 동의할 수 없으니까"라며 분노했다.
이후 변한수는 "따뜻한 밥 해먹이고 싶어. 가족의 정 느끼게 해주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아버지 사랑도 알게 해주고 싶어"라며 호소했고, 나영실은 "안 돼. 그걸로는. 그 집 가서 해"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나영실은 "한수 씨 아들 데려와. 어떻게 한수 씨 아들을 모른 척 해"라며 허락했다. 변한수는 안중희를 찾아갔고, "가족들도 다 동의했어. 들어오면 우리 둘째 방을 쓰게 될 거야. 얼마 전 둘째가 독립해나가서 지금 그 방이 비어 있거든"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영실이 자식들을 한 자리에 모은 뒤 "아버지한테 아들이 또 하나 있다고"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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