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9회말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롯데 자이언츠의 오승택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 홈런 4방에 힘입어 8-6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박진형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번즈가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오승택은 9회말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포를 작렬,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오승택은 "전날 진해수 선수의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해 어떻게 공략할까 집중해서 타석에 들어갔고, 홈런을 친 공이 슬라이더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문)규현 형이 앞에서 많이 이야기해줬고, 응원도 해주고 있다. 서로 많이 노력해서 수비면 수비, 타격이면 타격에서 (황)재균이 형의 빈자리를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 내 홈런이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는 점이 가장 기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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