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이 엄정화, 정겨운의 관계에 대해 경고했다.
2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10회에서는 정해당(장희진 분)에게서 위안을 얻는 박현준(정겨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환(전광렬)이 어머니가 투신할 때 같이 있었단 걸 박현준은 박성환에게 "이 순간 이후로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현준은 "죽는 날까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사람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게 만들 거야. 죽을 만큼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말 거야"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다음날 박현준은 박성환의 데이트 제안을 거절하는 유지나(엄정화)에게 "그럼 나랑 같이 밖에서 점심이나 먹을까요?"라고 물었다. 이를 수락한 유지나는 나가지 말라는 박성환에게 "계약하고 싶은 기획사 사장이랑 밥 먹는 게 뭐 어때서"라고 반발했다. 박현준은 유지나와 같이 나갔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지나가 "박현준 씨, 나한테 아무 기대도 없어서 좋아"라고 말해도 박현준은 묵묵부답이었다.
유지나와 보낸 시간 때문에 속이 부대낀 박현준은 정해당(장희진)을 찾아가 "눈도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랑 반나절을 같이 있었다. 그래도 해당 씨 얼굴 보니까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라고 전했다. 박현준은 감기 걸린 정해당을 걱정하며 스카프를 챙겨주었다. 이 광경을 이경수(강태오)가 목격했다.
그 날 밤 유지나는 박성환에게 박현준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 이상이었다. 식구들이랑 있을 때랑은 달랐다"라며 "그만 하고, 박현준 씨한테 백기를 들라"고 밝혔다. 박성환은 "당신은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거야"라며 "누구에게나 마지노선은 있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유지나는 "그 마지노선이 없는 게 내 인생 최대의 비극이다. 버려선 안 될 것들도 버려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성환이 "뭘 원하는 거야"라고 묻자 유지나는 "임자에게 돌려준단 의미에서 현준 씨에게 다 줘요. 당신이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지나는 "날 위해서 다 해준다면서? 당신도 아까운 건 안 내놔. 난 그래서 당신이 싫어. 나랑 똑같아서"라며 "박현준 씨가 당신을 닮았다고? 아니라니까"라고 비난했다.
고나경(윤아정)은 홍윤희(손태영)를 찾아가 유지나와 박현준이 함께 나간 사실을 전했다. 이에 홍윤희는 박현준을 찾아와 "아직은 아니라던 여자가 유지나였냐"라고 화를 냈다. 박현준이 아니라고 하자 홍윤희는 "그런 게 아니라면 다음 달에 식 올리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현준은 거부했다. 홍윤희는 유지나에게 "어림없는 짓 접어라. 천 것"고 경고했다.
유지나는 고나경에게 "이상한 말 전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성경자(정혜선)는 유지나를 야단쳤다. 성경자는 유지나 뺨을 때리며 "양다리 걸칠 상대가 따로 있다"라고 화를 냈다. 박성환은 성경자에게 "계약 문제로 식사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후 박현준에게 "두 번 다시 밖으로 불러내지마"라고 경고했다. 박성환은 조롱하는 박현준에게 "내 인생에서 나가. 나도 너 자식으로 생각 안 할 거야. 두 번 다시 이런 일 만들지 마"라고 밝혔다.
이후 유지나와 박성환이 동거 중이며 결혼 예정이라는 기사가 떴다. 유지나는 박성환에게 "이딴 기사 낸다고 내가 당신 여자가 될 것 같아?"라고 화를 냈고, 박성환은 "최소한 그 아들 여자는 되지 않겠지"라고 밝혔다.
한편 유지나는 이경수에게 피아노 강습을 받겠다며 연락을 시도했다. 이경수와 마주한 유지나는 이경수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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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