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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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그대와' 신민아X이제훈, 조한철 희생으로 죽음 피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3.25 20:58 / 기사수정 2017.03.25 21:2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의 운명이 바뀌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16회에서는 송마린(신민아 분)이 유소준(이제훈)의 실종 후 2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했다.

이날 송마린은 미래에 있는 유소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같은 시각,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유소준은 뒤늦게라도 과거로 돌아가려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유소준은 3년전인 2019년 11월 30일. 송마린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유소준은 혼수상태로 인해 자신이 죽었어야 하는 시간을 뛰어 넘어버린 것. 때문에 유소준은 아직은 송마린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고 판단해 계속해 시간여행을 시도했다.

유소준이 처한 상황을 알지 못했던 송마린은 계속해 미래로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휴대폰 속 알람을 확인하고 메일함을 열어봤던 유소준은 과거에서 보내진 송마린의 메일들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유소준은 남영역과 서울역이 공사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자 공사장 인부들 사이를 뚫고 거침없이 지하철 터널로 뛰어 내렸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몇번의 시도끝에 다시 시간 여행에 성공 한 것.

돌아온 유소준을 본 송마린은 "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라며 오열했다. 송마린과 유소준은 오랫동안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했고, 두식은 "왜 돌아왔느냐. 거기서 너라도 잘 살지 그랬느냐"라고 화를 냈다.

두식의 말에 유소준은 체념한 듯 "이상하게 오늘이 편하다. 그냥 이거면 됐다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 정말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라고 말한 뒤 송마린과 함께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혼인신고서를 든 채 기분 좋게 나오던 송마린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자며 앞서 걸었다. 그리고 그 때 운명처럼 누군가가 송마린을 치고 지나갔고, 그녀는 떨어진 혼인신고서를 줍기 위해 도로 한복판에 섰다. 그러자 유소준은 본능적으로 송마린을 감싸 안았다.

두 사람을 향해 차가 달려오고 있었지만 결국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식이 차를 끌고 나타나 유소준과 송마린을 향해 달려오는 차들을 가로막았기 때문이었다. 이 일로 두식은 두 사람을 구한 뒤 사망했고, 송마린과 유소준은 죽음을 을 피할 수 있었다.

시간은 더 흘러 어느새 2022년. 유소준과 송마린은 더 이상 신혼부부가 아니었다. 티격태격 말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은 과거에서 온 송마린의 메일을 받고서야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뒤늦게 깨달았고, 유소준과 송마린은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웃음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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