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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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삼성③] 삼성의 FA 매듭, 보상선수 지명의 관문

기사입력 2016.12.15 10:38 / 기사수정 2016.12.15 11:1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번 FA 시장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보상선수 지명을 마지막으로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이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에 이흥련, 최재원을 내주며 뼈아픈 선수 이탈을 맞게 된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4일 차우찬이 LG와 4년 총액 95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KBO의 FA 계약 체결 공시 후 3일 이내에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삼성에 제출해야 하고, 삼성은 명단을 받은 후 역시 3일 안에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이흥련과 최재원이 나간 상황에서 삼성의 선택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앞서 삼성은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강한울을 선택했다. 

일단 KBO의 규칙 개정으로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 선수를 다시 데려오는 일명 '리턴픽'은 불가능하다. 예전에는 '리턴픽'의 사례가 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의 규정이 바뀌었고, 따라서 최재원이 차우찬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다시 돌아올 수는 없다.

이 외에도 LG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신정락을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보호가 된다. LG가 어떤 선수를 보호선수로 묶을 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LG가 이번 시즌 리빌딩에 성공했음을 생각했을 때, 보호선수 명단에 묶이지 않은 선수 중 유망주 혹은 즉시전력감의 알짜 영입이 가능한 선수가 적지 않게 포진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은 이번 시즌부터 견고함이 떨어졌던 데다 차우찬까지 빠져나가면서 낮아진 마운드를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내야수 이원석을 영입한 뒤 보상선수로 강한울을 보상선수로 지목했고, 외야수는 기존의 전력을 활용할 전망이다.


혹은 포지션과 상관없이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선수가 나온다면 바로 그 '21번째 선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과연 최재원을 LG로 떠나보낸 삼성은 그 아쉬움을 상쇄시킬 수 있을 만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차우찬과 우규민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보상선수 지명으로 사실상 2대2 트레이드라는 평가 속, 삼성의 결정에 눈이 모이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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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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