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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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즌 첫승' KIA,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5.13 21: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드디어 양현종(28,KIA)이 시즌 첫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가 신바람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 후 3연패 그리고 다시 3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한화는 연패 탈출 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KIA가 선취점을 낸 것은 1회말. 선두 타자 김주찬의 중전 안타부터 시작이었다. 2번 타자 오준혁이 로저스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주자 1,2루. 브렛 필의 땅볼성 타구가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됐고, 2루에 있던 김주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1사 2,3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2루 땅볼로 1타점을 추가하면서 KIA가 2-0 리드를 쥐었다.

양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는 3회와 4회 1아웃 후 타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한화는 3회초 2아웃 후 연속 2안타가 터지며 1,2루 찬스를 마련했으나 장민석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만큼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투수전을 만들었다. 양현종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로저스 역시 1회 실점 이후에는 6회까지 추가점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였다. 

KIA는 7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이범호의 안타가 시발점이었다. 서동욱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1아웃 주자 1루. 김호령의 땅볼성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백용환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 9번 타자 강한울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KIA가 4-0까지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한화는 8회초 드디어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2,3루 득점권 찬스에서 대타 신성현이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4점차가 순식간에 2점차가 됐다. 사정권 내에 들어온 것이다. 계속되는 2사 1,2루 찬스에서 김경언의 땅볼 타구가 합의 판정 결과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되면서 한화의 추격은 끝이 났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7전 8기만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앞선 7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만 떠안았던 양현종은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완성했다. 총 투구수 103개 직구 최고 구속 148km/h.

한편 한화 선발 로저스는 6⅔이닝 동안 104구 역투를 펼쳤지만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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