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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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황선홍 2002년 기록 도전한다!…멕시코서 '韓 월드컵 최고령 득점' 경신 도전

기사입력 2026.06.09 20:40 / 기사수정 2026.06.09 20:4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한다면 한국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현재 한국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은 한국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던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이을용의 정교한 왼발 크로스를 감각적인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 선제골이다.

현역 시절 한국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황선홍이 33세(325일)의 나이에 터트린 이 득점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한국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주민규(35세 85일), 염기훈(34세 261일) 등 황선홍보다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팀에서 골맛을 본 선수들은 이후에도 나왔지만, 황선홍이 갖고 있는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이 기록에 도전한다.

1992년 7월8일생으로 한국 나이로 34세, 만 나이로 33세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이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전에서 득점을 터트릴 경우 33세 348일의 나이로 한국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당연히 손흥민의 득점이 늦어지면 기록도 밀린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직전 대회였던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운 것이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올린 공격포인트다.



이번 시즌 들어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는 여전히 크다. 오현규, 조규성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건재하나 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홍명보호가 5-0 대승을 거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상태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필드 플레이어 중 손흥민과 유일하게 동갑내기인 이재성도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또 다른 잠재적 후보다. 다만 8월10일생으로 손흥민보다 생일이 한 달 정도 늦은 이재성이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우려면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전부터 득점해야 한다.

손흥민, 이재성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로는 김승규(1990년생)와 조현우(1991년생)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필드 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이기 때문에 이 기록을 노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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