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베토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뮤지컬 '베토벤'이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베토벤'은 청력 상실의 위기 속에서도 음악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던 베토벤의 삶을 재해석한 뮤지컬. 이번 시즌은 3년 전 초연의 부제였던 'Beethoven Secret'을 덜어내고, ‘베토벤’이라는 인물 자체에 더욱 집중한다.
'베토벤'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지난 2023년 EMK와 함께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은 청력을 이미 상실한 시기에 탄생한 교향곡 9번 '합창'을 중심으로 베토벤의 예술적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뮤지컬을 전면 재정비한 만큼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고 곡의 순서를 과감하게 조정했으며, 극의 유기적인 연결에 집중해 베토벤의 감정선을 보다 섬세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클래식 원곡의 정서에 실베스터 르베이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더해 뮤지컬 문법으로 재창조했다.
피아노 소나타 '월광' 3악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멜로디를 쌓아 올린 'The Love of Money' 부터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바탕으로 한 'Only the Brave'와 신곡 'Forever True'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음악적 변화와 함께 안무 역시 베토벤의 내면과 심리적 서사에 집중한다.
화려한 무대 예술과 막강한 캐스트 역시 기대를 모은다. 초연 당시 루드비히 역을 맡아 천재 음악가의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냈던 박효신은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홍광호는 자신만의 해석으로 인간 베토벤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낸다.
이와 함께 윤공주, 김지현, 김지우가 루드비히의 예술적 여정을 지지하는 '뮤즈'이자, 청력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그를 도와주는 인물 안토니 브렌타노 역으로 분해 밀도 높은 호흡을 맞추며 카스파 역의 신성민과 김도현이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박시원, 최호중, 성민재, 유연정, 이상준, 강상범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베토벤'은 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그랜드 오픈을 거쳐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