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넥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가 강연장 밖으로 영역을 넓힌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은 게임 개발 강연에 더해 게임아트 전시회와 야외 음악 공연까지 진행된다. 개최 장소는 판교 넥슨 사옥 일대다.
올해 행사에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비롯한 넥슨컴퍼니 소속 개발자들이 라이브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며 쌓은 경험을 풀어놓는다. 아울러 국내외 게임·IT 업체 관계자도 연사로 나서 지식 교류의 폭을 확장한다.
강연의 중심에는 넥슨의 인기 게임 개발기가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를 만든 엠바크 스튜디오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세 개 강연을 통해 머신러닝을 게임에 적용하며 겪은 시행착오부터, 소수 정예 팀이 짜낸 아트 자동화 노하우, 게임 속에서 오간 모든 총알을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하는 데이터 운영 방식까지 공개한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라이브 게임들의 개발 뒷이야기도 다뤄진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진 이용자에 맞춰 메인 퀘스트를 다듬은 과정을 풀어낸다.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블루 아카이브'는 개발 착수부터 라이브 초기까지의 성공과 실패를 디렉터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되짚는다.
이 밖에 '퍼스트 디센던트',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라이브 게임의 운영 노하우를 다루는 세션도 마련됐다.
외부 기업 연사들의 참여를 통한 기술 및 사업 전략 공유도 진행된다. 구글 딥마인드 디렉터는 게임을 훈련 환경으로 삼아 인공지능을 키우는 범용 인공지능(AGI) 연구 전략을 들고나온다.
로블록스 코리아는 게임사가 자사 IP를 크리에이터에게 열어주고 수익을 나누는 협업 모델을 소개한다.
인디게임 '림월드' 디렉터와 크래프톤 부사장(VP) 등도 대담 패널로 나서 업계 안팎을 짚을 예정이다.
강연장 밖에서는 시각 및 청각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 넥슨은 사옥 1~2층에서 게임아트 전시회 'NEXTAGE'를 개최한다. NDC 아트 전시가 외부에 전면 개방되는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는 넥슨컴퍼니 아티스트들의 실제 프로젝트 작품부터 팬아트까지 150여 점이 일러스트, 조형물, 영상 형태로 배치된다.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에서는 게임 속 소리가 제작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옥 인근 판교 콘텐츠거리에서는 음악 공연과 토크를 결합한 'NDC 뮤직 &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강희원 NDC 사무국장은 "NDC가 사내 지식공유 행사를 넘어 국내외 게임·IT 업계가 함께 모이는 자리로 자리잡아 온 만큼, 올해도 현장에서 쌓아온 값진 통찰과 고민을 아낌없이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강연장 안팎에서 다양한 경험과 영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넥슨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