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기 정숙 SNS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대기업 휴직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8일 20기 정숙은 "휴직을 했다. 사유는 우울증"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그 당시 나에게 우울증이 없는 것도 이상했다. 나는 31살부터 매일 아침마다 울면서 출근을 했고 미련하고 멍청하게 세상에서 제일 가기 싫은 곳을 매일 아침 만원 지하철에 힐을 신고 타고 가면서도 스스로 그만둬야지 생각해 볼 수도 없었던 이미 수동적인 노예의 삶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정말 용기내서 벌벌 떨면서 울면서 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회사 그만두면 안되냐고 물었을 때도 돌아오는 건 침묵뿐이었다"며 "다른 주변의 어른들 친구들 동료들도 단 한 번도 그것을 그만해도 된다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20기 정숙 SNS
정숙은 "난 사회와 세상이 무서웠다. 학생에서 바로 직장인이 되었었기 때문에 다른 일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렇게 13년이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으니 아플 수밖에 없었던거 같다"며 "'나는 솔로'에 출연하고 나서 블라인드에서 직장 동료들에 의해 우울증으로 휴직한 것이 밝혀져 조롱을 당했었는데, 그리고 지금도 주변에서 우울증이라고 약점 잡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정신과 가야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튼 저는 건강해지기 위해 스스로 병원에 찾았고 약을 먹었고 휴직을 했고 30대의 버킷리스트인 '탈색하고 유럽여행 가기'를 이루기 위해 떠났다"며 유럽여행 사진을 공유했다.
한편 20기 정숙은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 과감한 스킨십을 통해 '뽀뽀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방송 출연 이후 재직 중이던 대기업에서 퇴사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당시 그는 "5년간 퇴사를 준비했다. 회사에서 그간 익혀 온 상품기획, 마케팅 등의 전문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회사에서 잘린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사진=20기 정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