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3회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닥터 섬보이' 신예은이 이재욱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며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시청률은 전국 5.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3회에서는 편동도 주민들과 육하리(신예은 분)의 진심을 알게 된 도지의(이재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도지의를 향해 마음을 드러낸 육하리의 직진 엔딩은 설렘을 안기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회 시청률은 전국 5.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회 시청률 4.0%로 출발한 '닥터 섬보이'는 2회 5.0%, 3회 5.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도지의 앞에는 고난이 이어졌다. 심근경색이 아닌 협심증 판정을 받아 보험금을 받지 못한 박춘식(우현)에게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것. "한번 꼬라지가 나면 끝장"이라는 말처럼 절벽 횟집 출입이 막히는가 하면, 주민 건강을 명목으로 온갖 잡일에 보건지소가 동원되는 등 도지의를 향한 괴롭힘이 계속됐다.
도지의의 편은 없었다. 억울함을 참지 못하는 자신을 번번이 말리는 육하리에게 섭섭함이 쌓여갔고, 같은 공보의인 현치연(홍민기) 역시 애쓰지 말라는 조언만 건넸다. 과거 현치연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도지의는 자신을 말리던 육하리를 떠올렸다. 어쩌면 육하리 역시 주민들의 편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도지의는 의사가 아닌 ‘약 자판기’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편동도에 적당히 적응하며 지내려 한 것. 좋은 의사라고 생각했던 도지의의 변화에 육하리는 실망했고, 현치연과 순환 진료를 떠나며 그의 심기를 또 한 번 자극했다.
두 사람을 의식하며 뒤숭숭한 밤을 보내던 도지의는 예상치 못한 비밀과 마주했다. 택배를 핑계로 육하리의 집을 찾았다가 오미자(길해연)와 얽히게 됐고, 문제의 약 주인이 오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3회
도지의의 시련은 계속됐다. 이장수(김기천)의 심근경색 병력을 모른 채 치명적인 약을 처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그는 "아무리 내가 내 몸을 잘 안다고 생각해도, 의사와 상담해서 약을 드셔야 하는 겁니다. 그러라고 의사가 있는거예요"라며 그동안 쌓인 감정을 터뜨렸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뜻밖이었다. 이장수는 누구도 자신을 위해 그렇게까지 애써준 적이 없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제야 도지의는 미처 보지 못했던 주민들의 진심을 깨달았다. 환자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뛰어다녔던 과거와 달리, 주민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그의 말을 따르고 있었다.
여기에 보험사의 말장난을 간파한 육하리의 도움으로 이장과의 오해까지 풀렸다. 도지의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박춘식의 모습과 함께 꼬였던 매듭도 하나둘 풀려가기 시작했다.
편동도의 진심을 알게 된 도지의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환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의사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며 스스로를 외면했던 시간도 후회스러웠다.
그런 도지의를 위로한 건 육하리였다. 기다림 끝에 푸른빛으로 주변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편동도 역시 지켜보면 예쁜 곳이라고 전한 것. 이어 "여기 섬사람들은 믿을 구석이 선생님들뿐이에요. 그러니까 예쁘게 좀 봐주라고요"라는 진심 어린 말로 도지의를 다독였다.
여기에 육하리의 고백도 이어졌다. 현치연과의 순환 진료가 바다를 무서워하는 도지의를 배려한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그는 "그런데 후회돼요. 배려하지 말걸. 다음엔 나랑 같이 갈래요?"라고 말했다. 진심을 전한 육하리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숨기는 도지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닥터 섬보이’ 4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ENA ‘닥터 섬보이’ 3회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