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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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무속인 엄마 향한 애정 드러냈다…"하나도 창피하지 않아"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6.06.09 09:22 / 기사수정 2026.06.09 09:22

윤재연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이 무속인인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속인 직업에 창피함이 하나도 없다면서 비슷한 이유로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8회에서는 26년 차 베테랑 무속인 사연자인 60세 '일월성신'이 보살즈를 찾았다. 

이날 사연자는 무속인이라는 자신의 직업 때문에 아들이 상처받을까 걱정이라는 고민을 들고 왔다. 사연자는 첫 번째 결혼을 실패한 후 뒤늦게 재혼해 초등학교 5학년 늦둥이를 슬하에 두고 있다고 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고민은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발생했다. 아들의 친구들이 아빠의 직업을 물어본 것. 

아버지가 무속인인 사실을 밝힌 아들은 친구들에게 "너희 아빠 사이비구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아들은 집에 돌아와 사연자에게 "사이비가 뭐냐. 아빠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그때 제 가슴은 제가 선택한 길이어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며칠을 혼자 이불 쓰고 울었다"라며 가슴 아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무속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 이수근은 사연자의 고민에 십분 공감했다. 이수근은 과거 방송에서 본인의 어머니가 무속인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수근은 "그거(어머니의 직업)에 관한 창피함이 하나도 없다"라며 무속인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엄마는 어렸을 때 법당에서 굿하면 어린 내가 볼까 봐 항상 '밖에 오락실 갔다 오라'고 했다"라며 현재 사연자의 아들과 비슷하게 겪었던 어린 시절 일화를 이야기했다. 

덧붙여 이수근은 "남자아이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 얘기했더니 사람들 반응이 그렇구나(안 좋구나)'라고 인지하고, 직업을 상업이라고 쓰는 등 바뀌게 되어있다"라며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직업을 받아들이고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사연자에게 조언했다. 

또, 그는 "그러니 지금은 한 번 들은 걸로 너무 실망하지 마시라"라며 따뜻한 위로도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서장훈은 "(무속인을 찾는 이유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보다도, 위로받고 공감을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무속인은 그런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일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분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라"라며 사연자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끝으로 이수근은 "이 영상도 (아들에게) 보여줘라. 아빠가 유명해져서 TV 나온다고. 어린아이한테는 자꾸 각인을 시켜줘야 한다"라고 유쾌한 조언도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 KBS Joy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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