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R] '4위' 서울, '1승' 포항을 만나다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선두권을 지켜야 하는 FC 서울과 K-리그 1승만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K-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던 6개 팀 중 하나였던 서울과 포항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오는 16일(토요일)과 17일(일요일)에 열릴 예정인 ‘2009 K-리그’ 10라운드 경기 중에서 16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과 포항의 맞대결이 가장 주목받는 경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K-리그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인 서울과 포항의 맞대결이라는 점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최근 양팀의 맞대결이 흥미로운 경기 내용과 결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또한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역대전적에서 포항이 44승 42무 37패로 서울에 앞서고 있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승과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는 등 서울 앞에만 작아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는 점도 이 경기가 재미있는 요소다.

그렇다고 포항이 서울과의 경기에서 쉽사리 승점 3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항은 공격 축구를 펼치며 경기 결과를 바꾸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경기 내내 흥미로워 주목을 받는 것이다.

이 흥미로운 대결에서 서울이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꾸준히 승점을 확보해 승점 14점으로 4위에 올라 선두권에 올라 있는 등 팀이 어느 정도 안정세에 있다.

안정세로 접어든 서울과의 경기를 앞둔 포항의 팀 상황은 좋지만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는 비교적 양호하다. 지난 3월 수원 삼성과의 K-리그 개막전 이후로 7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연이어 승전보를 알리지 못하면서 포항이 K-리그 경기에서 갖는 부담감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과의 경기는 부담되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무승부를 통해서 승점을 확보해 승점 9점으로 중위권에 올랐고, 서울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중위권을 벗어나 상위권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임에도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한 포항의 강한 압박이 예상된다.

포항의 강한 압박과 서울의 안정세가 어떠한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낼지에 따라서 K-리그 순위 또한 큰 변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가 갖는 의미가 큰 만큼 이목이 모이고 있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5월 16일(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 서울 월드컵경기장

- 중계 : KBS 1TV(생중계), KBS N(20시 30분 녹화중계)

 

◇ 양팀 최근 4경기 결과

- [서울] K-리그, 04월 26일, 울산전 1:2 승(원정)

- [서울] K-리그, 05월 02일, 성남전 1:0 승(홈)

- [서울] AFC챔피언스리그, 05월 05일, 스리위자야전 5:1 승(홈)

- [서울] K-리그, 05월 09일, 전북전, 0:1패(원정)

- [포항] AFC챔피언스리그, 05월 05일, 센트럴 코스트전 3:2 승(홈)

- [포항] K-리그, 05월 01일, 대전전 0:0 무(원정)        

- [포항] AFC챔피언스리그, 04월 21일, 텐진전 0:0 무(원정)

- [포항] K-리그, 05월 09일, 제주전 2:2무(홈)

 

◇ 관전 포인트

- 서울,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서울,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

- 서울, 최근 대 포항전 3연승

- 서울, 최근 대 포항전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 서울, 최근 대 포항전 홈 5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 이상 (5경기 17득점, 05/07/10 이후)

- 포항,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 포항,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6무 1패)

- 포항, 김기동 지난 제주전 2도움

- 포항, 데닐손 지난 제주전 2득점

- 서울, 역대 통산 대 포항전 37승 42무 44패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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