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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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리그] 우승을 향한 7팀의 치열한 승부가 시작된다

기사입력 2009.05.12 18:28 / 기사수정 2009.05.12 18:28

류지일 기자

7개팀 전력 평준화로 기대감 상승

13일 개막식, 21일부터 6개월간의 레이스 시작

'영남일보의 3연패? / 다른팀들도 무시 못해.'

 현재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에서 각팀들이 치열한 리그를 펼치고 있다. 경기장에 남는 관중석이 없을 정도로 그 열기도 대단한데 바둑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바둑리그가 출범한지 7년째, 작년 2008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영남일보가 2연패를 달성하며 그 강함을 널리 알렸지만 올해는 다르다. 

 먼저 새로 생긴 3개의 팀을 살펴보면 신안군과 태평 천일염의 공동팀인 신안-태평천일염, 현재 바둑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바둑을 온라인게임으로 탈바꿈 시킨 바투, 소주, 맥주의 본부 하이트진로 팀이 있다.

 전년도의 울산디아채, 제일화재, 월드메르디앙, 신성건설을 대신해 신생팀의 약진이 기대된다.

 7개팀의 전력은 확실히 그 어느해 보다도 평준화가 된것이 사실이다. 신안-태평천일염 팀에 합류가 예상이 되었던 이세돌 9단의 불참 소식이 아쉽긴 하지만 각 7개의 어느팀도 우세를 점치기는 힘들다.

 
영남일보의 3연패?

 2년연속 우승을 달성한 영남일보에 가장먼저 관심이 가는것이 사실이다. 박영훈, 강유택, 김지석, 김형우, 염정훈, 유창혁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라인업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 우승의 주역 강유택, 김지석, 김형우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신성건설을 리그1위로 이끈 박영훈 9단과 대들보 유창혁9단의 가세는 3연패를 노린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티브로드,한게임,KIXX 상위권으로 도약을 노린다.

 2008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6,7,8위팀으로 아쉬움을 많이 남긴 세팀이다. 작년 하위권이었던 세팀이 올해 영남일보와 신생의 3개의 팀속에서 어떤 반란을 일으켜줄지 기대가 된다.

 2006년 정규리그 1위에 빛나는 광주 KIXX의 경우 잃어버린 왕좌의 패권을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 2007년과 2008년 팬들의 기대감과는 달리 저조한 팀성적이 문제였다. 이창호 9단이 3년연속 뛰고 있는 광주 KIXX의 올해 전력.. 우승후보로 꼽을 만큼 대단하다. 이창호 9단이 바둑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뒤이어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박정환, 홍민표. 박시열, 강창배, 고근태 선수와 함께 부활하면 무시무시한 팀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7개팀 모두 나무랄데 없이 막강한 전력이지만 올해 우승후보를 과감히 꼽아보자면 이북5도 티브로드를 꼽아본다.
 작년 신성건설을 리그 1위에 올려놓는데 큰 공헌을 한 소리없이 강한 기사 목진석 9단을 필두로 BC카드배 준우승 조한승, 안조영, 류동완, 김현섭, 최명훈의 강력한 라인은 누가봐도 믿음직한 라인업이다. 경기 한게임의 경우 1지명의 윤준상 7단, 이영구, 홍성지, 김주호, 김미리, 한웅규 선수들이 어떤 각본을 연출할지 기대된다.

신생이라고 얕보지 마라 신안태평천일염, 바투, 하이트진로

 신안군과 태평천일염의 공동으로 구성된 신안태평천일염의 1지명은 농심배 5연승에 빛나는 강동윤 9단이다. 이세돌 9단이 합류했다면 더없는 우승후보이겠지만 그래도 박정상 9단과 이하 꼭 한번 있는 바둑리그 신예돌풍이 신안태평천일염에서 일어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두뇌게임 바투가 바둑리그에도 뛰어들었다. 젊은 층에게 사랑 받는 스타크래프트리그의 후원 스폰서였으며 이제는 바둑리그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강력한 원펀치 원성진9단, 바투인비테이셔널 초대우승자 허영호7단을 비롯해 물가정보배 백홍석, 박승화, 윤성현, 김승재 선수 역시 대단한 선수들이다. 

 하이트진로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독사 최철한 9단이다. 최근 응씨배에서 이창호 9단을 3: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 하다. 원년 초단돌풍의 주역 한상훈, 바둑황제 조훈현, 이춘규, 진동규, 안성준 선수의 구성으로 팬들의 인기를 가장 많이 끌고갈 팀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2009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는 13일 개막식을 갖고 21일부터 6개월간의 긴 레이스가 시작이 된다. 총상금 24억원이 걸린 긴 레이스가 끝나는 때는 어느새 겨울이다. 특별한 강팀, 특별한 약팀도 없기에 이번 바둑리그가 기대가 된다.

 

신안
태평천일염
 

 하이트
진로

영남일보 

 킥스

 티브로드

바투 

한게임 

연고지

 신안

서울 

대구

광주 

이북5도 

인천 

경기 

감독

 이홍렬 

강훈 

최규병 

양재호 

서봉수 

김영환 

차민수 

1지명

  강동윤  

최철한 

박영훈 

이창호 

목진석 

원성진 

윤준상 

2지명

박정상

한상훈 

강유택 

박정환 

조한승 

허영호 

이영구 

3지명

 이현도 

조훈현 

김지석 

 홍민표  

안조영 

백홍석 

홍성지 

4지명

 이정우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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