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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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호투' 롯데 노경은, 선발 경쟁서 한 걸음 앞섰다

기사입력 2018.06.05 21: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노경은이 노련한 피칭으로 팀의 연승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선발진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롯데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마크한 롯데는 NC를 4연패 늪에 빠뜨렸다.

선발 노경은은 최근 2경기에서 연이어 부진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30일 LG전 역시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송승준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발진의 머릿수가 채워졌고,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호투가 필요했다.

노경은은 NC를 상대로 시즌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고, 2실점(1자책)만을 내주며 쾌투했다. 1회 이원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마 나성범, 스크럭스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 삼자범퇴가 이어졌고, 3회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무리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4회에도 나성범, 스크럭스, 박석민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5회 권희동, 노진혁, 손시헌의 타구는 전혀 3루수 한동희 쪽으로 향하며 범타가 됐다. 6회에는 수비 실책이 나왔다.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박광열이 출루했고, 이원재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또다시 중심타선을 봉인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7회에는 권희동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노진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피칭을 마무리했다.

지난주 1승 5패를 기록하는 동안 롯데는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고전했다. 결국 3일 길었던 연패를 끊어낼 수 있던 것도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바탕이 됐다. 노경은이 NC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연승은 물론,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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