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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월급의 반을 떼가니, 선수들이 남을 리가 있나"

기사입력 2009.04.27 00:23 / 기사수정 2009.04.27 00:23

황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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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주부터 영국의 고액 연봉자에게는 50%의 세금이 부과된다고 하네요.

얼마 전, 박지성 선수가 고액 연봉 선수 목록에 오르면서 연봉의 42%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보도가 떴었는데요, 조금 더 올라서 50%가 되었나 봅니다. 그에 대해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높은 세금을 부과함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짧은 가십으로만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온 대로 화폐 자체의 가치가 떨어진다기보다 선수 개개인이 최종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돈이 더 많이 줄어들게 되어 가치가 떨어진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아스날에는 주전 선수 중 테오 월콧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인 선수로 구성될 만큼 외국인 선수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그에 대해 여러 감독에게 비판도 많이 받은 바 있죠. 한 때 외국인 선수 제한정책을 추진했을 당시 경기의 질을 운운하며 발끈하던 아르센 벵거이기도 합니다.

웨스트햄의 감독인 지안프랑코 졸라의 말에 따르면, 잉글랜드 출신의 선수들은 몸값이 너무 비싸서 하위리그에서 소속되어 뛰는 선수들을 찾는 수밖엔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의 수비수인 다니엘 아게르는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정도의 4년 계약을 거절함으로써, 앤필드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스튜어트 다우닝, 게리 오닐, 알폰소 알베스, 툰자이, 아르카를 포함하여 최소 여섯 명의 미들즈브러 선수들이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됐을 때에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Mail on Sunday)

토트넘은 현재 선더랜드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마르세유의 스트라이커인 지브릴 시세를 이번 여름에 800만 파운드(약 157억 원)에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News of the World)

또한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첼시의 어린 미드필더인 잭 코크를 200만 파운드(약 39억 원)에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News of the World)

웨스트 브롬은 스윈던의 스트라이커인 시몬 콕스를 원하고 있습니다. 셀틱에서도 그를 원한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스코틀랜드의 스트라이커인 로스 맥코맥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도 카디프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News of the World)

히버니안은 18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윙어인 대니 갤브레이스와 계약을 완료하는 데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OTHER GOSSIP : 유럽축구 말-말-말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은 2년 전에 7억 5,700만 파운드(약 1조 5천억 원)나 지출하여 웸블리 스타디움을 개장하고 나서 지금까지 7번째 새로 잔디를 깔고 있어 경기장의 수석 관리인인 스티브 웰치를 해고했습니다. (Various)

리버풀은 인도 프리미어리그 크리켓팀인 델리 데어데블스를 소유한 억만장자 구단주인 GMR 그룹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그 그룹은 아마도 리버풀에 엄청난 투자를 하며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News of the World)

뉴캐슬의 구단주인 마이크 애쉴리는 만약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다면 단 1억 2000만 파운드(약 2359억 원)에 구단을 팔 준비를 마쳤습니다. (News of the World)

레딩의 감독인 스티브 코펠은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승격되든 말든 이번 시즌이 끝나면 25년간의 감독 생활을 마칠 것입니다. (Mail on Sunday)

왓포드의 감독인 브랜든 로저스는 만약 레딩이 승격하지 못한다면 코펠의 뒤를 이어 팀을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지배하던 시대는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부터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에게 50%의 세금을 부과함에 따라 영국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Various)

아브람 그랜트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포츠머스의 감독자리를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풀럼의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팀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75만 파운드(약 15억 원)의 포너스와 계약 연장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로베르토 만치니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으로서 마크휴즈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Daily Express)

前 사우스햄튼의 단장이었던 루퍼트 로는 함께 일했었으며,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인 톰 스콧과 함께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에 구단을 인수하면서 복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Mail on Sunday)

풋볼 컨퍼런스는 시즌이 열리지 않는 동안에 사우스햄튼이 파산한다면 구단을 인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The Non-League Paper)

이탈리아의 내무부는 만약 잉글랜드의 두 팀이 5월에 열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영국 경찰이 로마의 시내를 맡아줄 것에 대해서 요청할까 고려 중입니다. (News of the World)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앨런 시어러 감독은 뉴캐슬이 강등되지 않을 수 있다고 확신할지 모르겠지만 지난주에 열렸던 다음 시즌 구단의 유니폼 발표회에서 팀의 팬들은 왠지 불안함을 감지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발표되었던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과는 다르게 프리미어리그 패치가 셔츠 위에 붙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또한, 팬들은 덧붙여 말하길, 모델로 참가했던 선수 중에는 많은 팬이 구단의 강등 여부에 따라 팀을 떠날 것으로 생각하는 마이클 오웬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Mail on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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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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