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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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사이클링 히트' KT, 삼성 상대 10점 차 대승

기사입력 2018.05.29 21: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채정연 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하고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구단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KT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에서 14-4로 승리했다. 10점 차 대승을 거두며 연승은 물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3승을 거뒀다. 타선은 21안타 14득점을 올리며 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하스가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강백호가 4안타, 박경수와 윤석민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⅔이닝 8실점으로 1회를 마치지 못한 채 강판됐다.

1회부터 KT가 장원삼을 두들겼다. 강백호의 안타, 로하스의 선제 투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경수의 안타,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진영이 볼넷으로 1루에 나섰고, 오태곤, 장성우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박기혁의 희생플라이, 로하스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무려 8점을 뽑아냈다.

다음 이닝 삼성도 만회점을 뽑았다. 박해민의 안타 후 김상수의 투수 땅볼이 니퍼트의 송구 실책으로 벗어나며 무사 1,3루가 됐다.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포로 2-8,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KT가 3회 다시 달아났다. 장성우의 안타, 강백호의 2루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8점 차로 달아났다. 5회에는 2사 후 로하스의 안타, 박경수의 투런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7회에도 대타 심우준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로하스는 해당 2루타로 KT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통산 25호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삼성도 힘을 냈다. 7회 바뀐 투수 최건을 상대로 박해민의 안타,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KT는 9회 삼성 김승현을 상대로 정현의 안타, 황재균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했다.

10점 차 상황에서 KT는 9회 고창성으로 마운드를 이어갔다. 고창성은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은 후 구자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성훈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가 됐고 조동찬, 이지영을 차례로 범타 처리해 마무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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