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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3방과 벌떼마운드' 롯데, 히어로즈 5-0으로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09.04.18 19:42 / 기사수정 2009.04.18 19:42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이종은 기자]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히어로즈간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롯데가 3개의 홈런포와 중간 계투진의 호투에 힘입어 5-0의 완승을 거뒀다.

3회까지는 0-0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4회 공격에 나선 롯데는 선두 타자 이인구의 우전안타 출루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성환이 상대 선발 장원삼의 초구를 받아치며 중앙 펜스를 넘기는 115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려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뽑아내자 이어 가르시아마저 중앙 펜스를 넘기는 120M짜리 투런 홈런을 날리며 4회에만 홈런 두개로 4점을 뽑아냈다. 특히, 조성환과 가르시아는 모두 초구 다소 높은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8회초에도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상대 선발 전준호의 다소 높은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이대호와 가르시아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히어로즈의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1Km밖에 나오지 않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고 4회부터는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되는 등 난조를 보이며 조성환, 가르시아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4회에만 4실점했고 결국 5회초에 2개의 안타를 더 허용한 뒤 전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1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 이로써 장원삼은 그간 롯데에 강했던 면모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롯데 선발로 나선 김일엽은 생애 첫 선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48Km에 달하는 직구를 앞세워 2.2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셋업맨이라는 본래 보직상 많은 공을 던질 수 없었기에 2.2이닝만 소화한 후 좌완 하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김일엽-하준호-임경완-김이슬-이정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는 '벌떼 작전'으로 히어로즈 타선을 꽁꽁 묶으며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롯데는 주말 3연전 중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양 팀은 19일 선발투수로 각각 이용훈과 이현승을 지목했다.

4월 18일 토요일 경기결과

KIA 2 : 7 LG 잠실구장
롯데 5 : 0 히어로즈 목동구장
두산 3 : 12 삼성 대구구장
SK 9 : 4 한화 대전구장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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