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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2018빌보드뮤직어워드'를 정리하는 세단어 #추모 #여성파워 #방탄소년단

기사입력 2018.05.21 13:36 / 기사수정 2018.05.21 14:0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전 세계 음악인 그리고 음악팬들의 축제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올해도 무사히 개최됐다. 올해의 키워드는 '추모', '여성파워' 그리고 '방탄소년단'이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8 BBMA)가 21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호스트는 가수 켈리 클락슨이 맡았다.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켈리 클락슨은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리기 전,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고교에서 벌어졌던 총격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켈리 클락슨은 "나도 텍사스 출신이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희생당한 학생들을 위해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우리 모두 묵념해 추모의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비극을 일어나게 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무언가를 바꾸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나 교회에 보낼 때 두려움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바꿔나가야 한다. 아이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도록 변화해야 한다. 우리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수 비비 렉사 역시 "수많은 사람이 총기에 저항하며 '이제는 바꾸자'고 외치고 있다. 그들이 보여준 희망과 열정, 의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션 멘데스와 칼리드는 '유스'(Youth)를 부르며 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칼리드는 '총이 아닌 아이들을 보호하자'(Protect Our GUNS(X) Children)라고 적힌 옷을 입고 공연에 나섰다.

'톱 댄스/일렉트로닉 상'을 수상한 체인스모커스는 요절한 '천재 DJ' 아비치를 추모했다. 체인스모커스는 수상소감을 전할 때 "아비치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 또 영감을 줬다. 그의 소식이 더 슬프게 들려온다.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펼쳐졌다. '올해의 여가수상'과 '톱 셀링 앨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여자가수들로 이뤄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여성 아티스트들 또 새롭게 탄생할 신인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6년 만에 발표한 신곡 'Fall In Line'을 선보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제니퍼 로페즈 역시 DJ칼리드와 함께 신곡 '디네로'(Dinero)의 무대를 꾸미며 '팝 디바' 레전드의 모습을 선보였다.

빌보드 아이콘 어워드 상을 수상한 자넷 잭슨은 9년 만에 무대에 올라 히트곡 'Nasty', 'If', 'Throb'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자넷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동생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곡이 100곡 이상이 되는 가수다.

자넷 잭슨은 "어떤 역경이 있음에도 드디어 여성들이 더 이상 억압받지 않는 순간에 살고 있다. 조종받지 않고, 이용되지 않는 여성의 삶을 살고 있다. 그 여성들과 함께 하겠다.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남성들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키워드는 방탄소년단이었다. 호스트 켈리 클락슨으로부터 "세계 최고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음악으로 팬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멤버 지민이 한국어로 "이 상은 여러분이 받은 것"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해 전 세계에 한국어 소감이 울려퍼지게 했다.

한편 이날 올해의가수상은 에드 시런에게로 돌아갔다. 에드 시런은 미리 잡힌 스케줄 때문에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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