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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우려, AG 엔트리 발표와 대회 사이의 공백

기사입력 2018.04.09 16:33 / 기사수정 2018.04.09 16:34


[엑스포츠뉴스 도곡동, 조은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야구 국가대표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

9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선발을 위한 코칭스태프 회의가 열렸다. 이날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두산 베어스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트윈스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코칭스태프로 참석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이번 예비 명단은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총 109명이 선발됐다. 추후 최종 엔트리는 예비 명단 내에서만 선발 및 교체가 가능하다. KBO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감 시한에 맞춰 11일까지 KBSA에 예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선동열 감독은 예비 엔트리 선발을 5월말 정도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한체육회 측의 부탁으로 일찍 예비 엔트리를 뽑게 됐다. 선동열 감독은 "오늘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최종 엔트리는 6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 감독은 "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에 각 파트별로 자질 있는, 실력 있는 선수들을 뽑아달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아마추어협회에서 우수한 선수를 추천 받아 아마추어 선수도 네 명이 뽑혔다. 선 감독은 "고민은 없었지만 숫자가 많다보니 추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굳이 꼽자면 부족한 부분은 투수 쪽"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예상되는 난관은 엔트리 발표 시점과 대회까지 두 달 여의 공백이 있다는 점이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6월이고, 본 경기는 8월에 열린다. 그 두 달 사이 부상이나 부진 등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선동열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으면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지만 6월 초 선발 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온다면 어떻게 볼 것인가가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선 감독이 가장 강조한 점은 최종 엔트리 선발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겠다는 것. 선 감독은 병역 미필 선수에 대한 질문에 일단 "실력이 되는 선수를 뽑을 것이다. 일부 선수들은 희망을 봤다. 젊은 선수들도 포함이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고, 현재 부상이지만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검증이 된 선수들이라 부상에서 회복만 하면 제 몫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 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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