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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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채' 클린업이 만든 6타점, LG가 원하던 그림 그려졌다

기사입력 2018.03.28 21: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중심타선이 고루 타점을 생산해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출격한 임찬규가 5⅓이닝 3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고, 타선은 13안타 9득점을 합작했다.

개막 후 4번째 경기였지만 LG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에 빠져있었다. 앞선 3경기 도합 7득점에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무엇보다 FA로 영입한 김현수와 외국인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침묵이 뼈아팠다. 클린업의 뒤를 받치는 채은성 역시 6타수 1안타로 아쉬웠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리드오프 안익훈이 1회부터 신재영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 포문을 열었다.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이 신중히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선취점이 필요하던 상황 침묵하던 가르시아가 적시타를 때려내 4번 임무를 수행했다. 뒤이어 채은성이 주자 2명 상황에서 좌월 스리런을 작렬시키며 시즌 마수걸이포를 선보였다. 1회에만 4점을 내며 LG가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하위타선에서 찬스가 시작됐다. 유강남과 강승호가 연속 안타로 포석을 깔았다. 안익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유강남을 진루시켰고,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3경기 2안타로 잠잠했다. 그러나 한풀이를 하듯 신재영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연결하며 7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8회 투런포까지 신고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LG는 높은 마운드에 비해 응집력이 부족한 타선이 약점으로 꼽혔다. 외야수 김현수 영입과 더불어 외국인 내야수 가르시아를 데려오며 중심타선을 보강했다. 다시 짜여진 중심타선이 개막 4번째 경기에서 기지개를 켜며 향후 타점 생산을 기대하도록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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