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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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서울' 황선홍 감독 "고심 많았지만 변화 필요했다"

기사입력 2018.02.27 14:28 / 기사수정 2018.02.27 14: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지난 시즌과 많이 달라진 선수 구성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오는 3월 1일 K리그1(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한 자리에 모여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난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기대가 더 크다"라며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괜찮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겠지만, 매끄럽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가져가려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입도 많았지만 유출도 컸다. 서울의 외국인 선수였던 데얀이 대표적이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떠난 선수들에 대해 "팀이 정체되어 있을 수는 없다. 계속 굴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였다는 게 황 감독의 생각. 그는 "아픔도 있고 고심도 많았지만 내 살 깎는 심정이었다"라며 "이것도 축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않는다. 아쉬움도 분명 있지만, K리그 일정에 집중할 수 있어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ACL에 복귀하겠다. 물론 스케줄상 여유가 있다지만, 지난해와는 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경기 감각 유지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계했다.

반전을 노리는 서울의 개막전 상대는 제주 유나이티드다. 황선홍 감독은 "맞설 준비는 마쳤다.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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