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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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박영선 특혜 논란 재점화…IBSF 회장은 몰랐다?

기사입력 2018.02.19 21:32 / 기사수정 2018.02.19 21:32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평창 올림픽 '특혜 논란'이 재점화됐다.

19일 'SBS 뉴스'는 <페리아니 회장 "박영선 누군지도 몰라…안내 안 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박영선 의원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의 4차 주행 당시 피니시 구역에 입장한 사건을 다뤘다.

지난 16일 열린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4차 주행 당시 박 의원은 피니시 구역에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회장과 함께 있었다. 결승선을 통과한 윤성빈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피니시 구역이 출입 통제 구역이며, 박 의원이 AD카드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바로 국회의원이라는 자격으로 특혜를 누리려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졌다.

박 의원은 다음날인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ished Guest Pass, 초청게스트로 경기장에 가게 되었다. 올림픽 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그곳으로 안내받아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발급받은 고위인사 초청 패스로는 피니시 구역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게스트존까지만 출입할 수 있다. 당시 박 의원은 선수와 코치만 입장할 수 있는 썰매 픽업 존에 있었다.

이와 관련 평창 올림픽 조직위는 "IBSF 이보 페리아니 회장이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피니시 구역 IBSF 게스트존에 있는 강신성 회장과 박 의원을 포함한 일행들을 통제구역인 피니시 구역의 썰매 픽업 존으로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페리아니 회장은 'SBS 뉴스'에 "박영선 의원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제가 안내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빈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하라고 강신성 회장을 들여보냈다. 그랬더니 함께 있던 일행들이 따라 들어간 것이다"고 덧붙였다.

종합해보면 박 의원은 IOC의 고위인사 초청 패스로 윤성빈의 경기를 보러 IBSF 게스트존에 강 회장과 함께 있었다. 페리아니 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강 회장을 썰매 픽업존으로 안내했다. 이때 박 의원이 강 회장의 일행으로서 들어간 것.

한편 조직위는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대회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향후 유사 사례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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