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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큰잔치] 강력한 우승후보, 두산-벽산건설 '첫 날 웃다'

기사입력 2009.02.09 02:48 / 기사수정 2009.02.09 02:4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8일 개막한 2009 SK 핸드볼 큰잔치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이 나란히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부의 두산은 8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1차전 인천도시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19-18, 한 점 차로 진땀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두산은 '월드 스타' 윤경신과 국가대표 정의경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경기 초반 너무 긴장한 탓인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잇따라 점수를 내줘 1-6, 5점 차로 뒤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윤경신, 정의경, 일본 용병 도요타 겐지 등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8-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산은 후반 중반 15-14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이려 했다. 그러나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경기 종료 5분 40여 초를 남기고 17-17로 균형을 이뤘다.

이 상황에서 정의경이 패널티 스로를 얻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종료 2분37초 전에는 윤경신이 골키퍼 정면에 있는 위치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손으로 강하게 중거리골을 터트리면서 19-17, 두 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여자팀 최강' 벽산건설이 '신생팀' 서울시청에 35-30, 5골 차로 승리를 거뒀다. '사제지간' 대결로 관심을 받은 임영철 벽산건설 감독과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의 맞대결은 '스승' 임영철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초반, 벽산건설 선수들이 너무 긴장한 탓인지 서울시청의 투지에 밀려 7-11, 4점 차로 뒤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영웅인 김온아가 페널티 스로, 중거리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시청 선수의 2분간 퇴장이 주어지면서 점수를 벌렸고, 후반에도 4-5점의 점수차가 유지되면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A조 예선에서는 박수철(8골), 김동철(7골)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인 경희대가 충남대를 35-24로 꺾었고, 여자부 예선에서는 골키퍼 이민희가 버티는 용인시청이 12골을 뽑아낸 김정순의 활약에 힘입어 33-25로 첫 승을 챙겼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계속 되는 핸드볼큰잔치는 남자팀 10개, 여자팀 8개가 서울, 부천, 대구, 성남 등을 돌며 경기를 펼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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