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박 2일' 10주년 특집 끝, 그리고 알아서 촬영하는 '새해 특집'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이 10주년을 끝내고 새해를 맞았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10주년 글로벌 특집 마지막 에피소드와 2018 새해 첫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카자흐스탄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은 우바슈토베 언덕, 카라탈강을 둘러보며 고려인의 생활을 느꼈다. 카라탈강에서는 기상미션으로 차태현이 입수를 했다.

멤버들은 고려인 세 자매가 준비한 고려 음식들로 점심식사를 했다. 기상미션에서 꼴등을 한 차태현은 먹을 수 없었다. 멤버들은 고려 음식이 잘 맞는 눈치였다. 평소 입이 짧은 정준영도, 언제나 잘 먹는 김종민도 먹기 바빴다.

멤버들은 세 자매를 위해 준비한 한복을 선물로 건넸다. 세 자매는 한복을 카자흐스탄에서는 구하기 힘든 터라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세 자매와 같이 사진을 찍으며 카자흐스탄 여정을 마무리했다.

쿠바의 김준호, 데프콘, 윤시윤은 독립운동가 임천택의 아들을 만나 한인들이 쿠바에 정착하기까지 과정을 전해 들었다. 한인들이 많이 일했다는 에네켄 농장도 방문했다. 멤버들은 한인들이 거의 노예처럼 일해 받은 돈 중 일부를 독립자금으로 건넸다는 사실에 울컥했다.

이어 카르데나스의 한글학교를 찾았다. 한글학교에 다니는 7살 어린이 장미의 집으로 향해 한인 후손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장미 네 식구들은 한국에서 온 멤버들을 위해 한식 밥상을 대접했다. 멤버들은 정성에 감동하며 식사를 했다.

데프콘은 식구들 중 한 분이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서 획득한 절대반지로 기타선물을 하고자 했다. 제작진은 흔쾌히 허락해줬다.

10주년 글로벌 특집은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과 쿠바의 한인 후손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전하고 있었다.



2018년에 떠나는 첫 여행의 오프닝도 공개됐다.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은 2018년을 유행할 패션을 준비하고 오라는 미션에 따라 6인 6색의 색다른 스타일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회의실로 들어가 본격 촬영을 준비했다. 그 순간 문이 잠겼고 제작진은 사라졌다. 제작진은 편지를 통해 알아서 촬영을 하라고 했다. 의심이 발동한 멤버들은 회의실 안 현수막 뒤에 미션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겨울풍경 사진 찍어오기, 개띠 스타 6인 만나기가 미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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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