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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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 아카데미시상식 7개 노미네이트…3월 15일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8.01.25 08:56 / 기사수정 2018.01.25 09: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도나)가 2018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6개 부문 7개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개봉을 3월 15일로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4관왕 수상,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3관왕 수상, 제24회 미국배우조합상 3관왕에 이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7개 노미네이트 되는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많은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쓰리 빌보드'가 국내 개봉을 3월 15일로 확정 지었다.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세 개의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를 실어 세상을 뜨겁게 만든 한 엄마의 사투를 다룬 작품.

특히 '쓰리 빌보드'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빼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여주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데 이어, 남우조연상 부문에 우디 해럴슨과 샘 록웰 두 명이 동반 노미네이트 되는 화제를 낳으며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쓰리 빌보드'의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소식을 접한 마틴 맥도나 감독은 "'쓰리 빌보드'가 아카데미 6개 부문 7개 노미네이트돼 정말 황홀하다. 편집감독 존 그레고리와 음악감독 카터 보웰, 형제와도 다름없는 나의 친구 우디 헤럴슨과 샘 록웰, 그리고 우리의 용감한 리더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함께 만든 작품이 인정받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며 후보에 오르게 돼 영광임을 밝혔다.

또 '쓰리 빌보드'에서 무능한 경찰 딕슨 역을 맡아 잊을 수 없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연기로 앞서 제75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샘 록웰은 "윌렘 대포, 리차드 젠킨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우디 해럴슨과 함께 노미네이트 돼 영광이다. '쓰리 빌보드'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놀라울 따름이고, 이 모든 영광을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특히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해온 저로서는 이번 노미네이트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라며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쓰리 빌보드'의 메인 포스터는 각종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며 수상의 쾌거를 일궈낸 작품답게 수많은 수상 내역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배경 속 세 개의 대형 빌보드 광고판은 마을의 빌보드 광고판에 경찰을 겨냥한 도발적인 세 줄의 메시지로 세상을 다시 뜨겁게 만드는 엄마 밀드레드의 캐릭터와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쓰리 빌보드'는 영화 로고와 배우들을 둘러싼 영화 배경 미주리 주 지도 모양의 이미지를 통해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임을 암시하는 등 위트와 재치를 표현해내며 포스터 속 숨은 의미를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각자 배우 커리어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쏟아지는 호평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세 명의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 우디 해럴슨, 샘 록웰은 그 존재만으로도 연기 대결의 볼거리를 기대케 하기 충분하다.

'쓰리 빌보드'는 오는 3월 15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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