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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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카카에 이어 세리에A 대 침공하나?

기사입력 2009.01.17 19:45 / 기사수정 2009.01.17 19:45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카카에 대한 영입설로 인해 전 세계 축구계가 술렁술렁한 분위기이다. 사상 최고액의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인 1억 유로에서 1억 5천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하고, 사상 최고액의 주급을 보장해 주겠다고 하고 있으니, 그도 그럴법하다.

허나,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움직임은 카카 하나로 끝나는 것 같지가 않다. 계속해서 전해지는 소식으로는 맨체스터 시티는 세리에A 침공까지도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의 특급 선수들과 특급 감독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쌍끌이로 노리는 선수들은 수 명에 이른다.

16일자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카카에 이어 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를 들 수 있다. 이미 세리에A를 떠나,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한 데 로시이지만, 현재 상대적으로 적은 주급을 받고 있기에,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의 최신 보도에는 로마의 브루노 콘티 기술고문이 맨체스터 시티의 6천5백만 유로에 달하는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언제 또 상황이 바뀔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어지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는 인테르의 장신 중앙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 또한 영입 물망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마테라치의 영입을 위해 인테르에 1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의하고자 한다고 알려졌다.

다니엘레 데 로시와 마르코 마테라치에 이어, 계속해서 꾸준히 나는 루머인 유벤투스의 수호신, 지안루이지 부폰과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이적 루머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부폰은 만약 자신을 위해 거액의 오퍼가 들어온다면 ‘유벤투스를 위해’ 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기에, 앞으로의 맨체스터 시티의 행보를 눈여겨볼 만할 것이다.

부폰과는 약간 다르게, 델 피에로는 이적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코볼리 질리 유벤투스 구단주는 델피에로는 1억 2천만 유로를 제의해도 절대로 팔지 않을 팀의 레전드라면서 이적설을 일축하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노리는 건 비단 선수만이 아니다. 감독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무대의 세계적인 명장들을 새로운 지휘자로 눈독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자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마크 휴즈가 상반기에 보여준 기대보다 못한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부터 인테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무리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허나, 무리뉴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또 하나의 이탈리안 명장인 카를로 안첼로티도 물망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든 일이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는 대로 풀릴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제대로 이탈리아 무대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무대에 엄청난 자본으로 새로운 ‘법’을 만들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과연 그들이 앞으로 유럽 축구 무대에 써나갈 이야기들은 어떻게 진행될지. 매번 이적 시장마다 그들이 일으킬 소동을 보는 것은 유럽 축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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