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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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 피곤한 리그?…'색다른 축구중계 화제'

기사입력 2009.01.13 15:35 / 기사수정 2009.01.13 15:35

이우람 기자



- 김형인, 윤진영씨 등 개그맨들이 EPL 축구 해설자로 나서 관심
- 맨유-첼시전서 박지성 편파응원(?)으로 축구팬들로부터 박수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상으로 색다른 축구 중계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주인공. 스포츠토토는 지난 12일 박지성 선수의 선발 출장으로 화제가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전을 시작으로 색다른 인터넷 축구 중계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포츠토토가 선보인 이번 축구 중계방송은 전문 해설가 없이 개그맨 김형인, 윤영진씨 등 개그맨들과 뮤지컬 배우인 구자환씨를 축구 해설가로 초빙해 기존의 딱딱하고 해설과 통계 위주의 방송을 탈피해 더욱 재미있고 친근한 축구 중계 컨셉으로 출발해 첫 방송부터 젊은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첫 방송에서 아마추어 해설가로 데뷔한 세 사람은 박지성이 속한 맨유를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웃음과 재미를 곁들여 딱딱한 축구 중계방송에 싫증난 축구팬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과의 시차 덕분에 거의 새벽 방송으로 꾸려지는 탓에 '이 피곤한 리그(EPL)'라는 타이틀로 지난 12일 첫 방송에 들어간 스포츠토토 축구 중계방송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 방송을 보거나, 스포츠토토 TV 플레이어를 다운받으면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는 12일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볼튼-맨유전, 18일 헐시티-아스날전, 첼시-스토크시티, 웨스트브롬위치-미들스브로전 등 EPL 경기를 연속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기존의 중계 방송과 달리 인터넷 중계로 접근성이 높은데다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춘 축구 중계 방송으로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포츠토토 축구 중계 방송이 해외리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모으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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