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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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24점' KB손해보험 역전승, 우리카드 4연패

기사입력 2017.12.30 14:58 / 기사수정 2017.12.30 17:3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손해보험이 역전승을 거두며 우리카드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 4위 한국전력(승점 29점)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7승13패(승점 22점)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먼저 챙겼다. 12-10에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고, 조근호의 속광고 유광우의 블로킹을 더해 16-11로 점수를 벌렸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고, 리드를 지키고 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7-5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16-12까지 벌렸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는데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의 범실을 틈타 도망친 뒤 알렉스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잡아냈다. 3세트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KB손해보험은 23-21에서 손현종의 오픈 공격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팽팽하던 4세트는 중반부터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황택의의 득점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16-12를 만든 KB손해보험은 4점의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23-23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내줬고, 이강원의 득점을 끝으고 KB손해보험이 승리를 챙겼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56.75%의 공격성공률로 2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강원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3득점을 올린 파다르는 서브 득점 5점, 블로킹 3점을 포함해 개인 10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나 혼자의 힘 만으로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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